[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단일후보가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아 수원 연화장 추모비를 찾아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교육의 가치를 경기도 교육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원 연화장 작은 비석 앞으로-노무현 대통령 17주기에’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노 전 대통령을 향한 그리움과 정치적 소회를 전했다.

안 후보는 “저에게 노무현은 정치 그 자체였다”며 “노사모로 시작해 개혁당을 거쳤고 부산에서 계속 떨어지던 그를 지지하며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쓰고 거리에서 함께했던 시간이 저의 첫 정치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분이 대통령에 당선되던 그 밤 잠들지 못했고 떠나시던 날에는 한 시대가 무너졌다고 느꼈다”며 “그 아침의 무게를 평생 잊을 수 없다”고 적었다.
안 후보는 특히 수원 연화장에 세워진 노 전 대통령 추모비의 의미에 대해 “‘삶과 죽음이 자연의 한 조각’이라는 유언에 따라 수원에서 화장이 이뤄졌고 시민들이 뜻을 모아 그곳에 추모비를 세웠다”며 “봉하마을을 제외하면 유일한 추모 공간이라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곳에서 추모비 건립이 추진됐지만 모두 무산됐고 수원에 시민의 뜻으로 추모비가 세워졌다는 점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인터넷 게시판에서 처음 당신을 만났던 한 청년이 어느덧 머리가 희끗해진 사람이 되어 다시 그 앞에 선다”며 “아이들을 유독 좋아했던 대통령이 평생 꿈꿨던 교육, 한 아이도 차별받지 않는 교육, 시민이 주인이 되는 교육을 경기교육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봉하마을 너럭바위에 새겨진 노 전 대통령의 문구를 다시 인용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안 후보는 “교육의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다시 생각한다”며 “대통령님, 그립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수원=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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