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미셸 스틸(한국명 박은주) 주한 미국대사 후보 지명자에 대한 미국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고려아연의 투자 프로젝트가 언급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빌 헤거티 상원의원은 고려아연이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에 대해 "매우 전략적인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https://image.inews24.com/v1/81b10e217d77a5.jpg)
그러면서 "대사로 부임하게 되면 이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중요한 현안으로 관리해달라"고 스틸 후보자에게 말했다. 이에 스틸 후보자는 "인준을 받게 되면 적극적으로 지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우리나라 특정 기업 프로젝트가 언급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66억 달러(약 9조원) 규모의 핵심광물·비철금속 공급망 프로젝트로, 미국 테네시주 역사상 최대 규모 민간 투자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내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움직임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으며 해당 제련시설은 다수의 비철금속과 전략광물을 생산하고,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반도체급 황산 생산 시설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https://image.inews24.com/v1/88050223167126.jpg)
헤거티 의원은 이후 질의에서 핵심광물 공급망과 전략 투자 문제도 언급했다. 이는 그간 주로 군사·안보 중심이었던 한미동맹이 정세 변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 들어 경제안보 및 산업 공급망 협력 영역으로까지 논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한미 간 경제안보 협력과 무역 현안도 논의됐다.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은 한미 공동 팩트시트에 포함된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자금의 출처 문제를 거론했다. 이에 스틸 후보자는 "자금이 어디서 나오는지 정확히 확인하고 싶다"며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직접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진 샤힌 상원의원 역시 조선 협력 자금의 투명성 문제를 별도로 거론하며 관련 정보를 외교위원회와 공유해 달라고 적극 요청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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