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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오세훈, '아기씨 굿당' 논란 겨냥…"鄭 '무능·무책임'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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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성수동 유세 취소 후 '긴급 현장간담회' 일정 편성
"조합, 기부채납 시설로 인지…170억원 넘게 사용"
"행당7구역 1000가구 재산상 피해…정원오, 책임져야"
어린이집 기부채납 번복 논란도 언급 "鄭, 일 실력이 이렇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아기씨당 앞에서 열린 '행당 7구역 아기씨 굿당 피해 주민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김한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아기씨당 앞에서 열린 '행당 7구역 아기씨 굿당 피해 주민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김한빈 기자]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과정에서 불거진 '아기씨 굿당' 논란을 겨냥해 "이 의혹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무능과 무책임 행정의 표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진행할 예정이었던 성수역 일대 순회 유세를 취소하고, 행당7구역 아기씨 굿당 피해 주민들과의 현장간담회 일정을 추가 편성했다.

아기씨 굿당 의혹은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행당 7구역 재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48억원 규모의 굿당 건물을 새로 지을 경우 이 신축 건물의 소유권을 성동구가 기부채납 받기로 했으나, 굿당이 완공되자 소유권을 넘겨받지 않고 현금으로 기부채납을 요구해 재개발 조합 측에 피해를 줬다는 의혹이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 아기씨당 앞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오 후보는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는 구청장 권한"이라며 "정 후보가 구청장 시절 그 절차가 이뤄졌기 때문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입주가 시작됐는데 아직도 준공 승인이 안 나 주민들이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합에서는 기부채납 시설로 알고 건물을 지어줬는데, 이제 와 성동구는 그런 적 없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원래 있던 가옥보다 몇 배 더 큰 사이즈의 현대식 건물을 지어주고 거기에 이주비로 25억원을 더 보태줬다"며 "재개발 조합이 아기씨당 당주라는 사람과 합의해서 일이 진척됐다. 이 일이 진행될 때 성동구청은 뭘 했는가"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이 사업을 하는 데 돈이 17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갔다. 재개발 조합이 자선사업을 했다는 것인가"라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 성동구청 공무원이 개입했을 수밖에 없고 당시 구청장이던 정 후보가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재개발 조합장이 배임죄로 처벌받거나, 돈을 그렇게 지출하도록 유도한 성동구청 공무원, 다시 말해 정 후보가 책임지든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정 후를 겨냥해 "구청장 재직 12년 동안 일을 이 모양으로 처리해 1000가구의 주민이 극심한 재산상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또 성동구의 18군데 재개발·재건축 구역 중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제가 서울시장 재임 1기 때 지정하고 나서 조금도 진행이 안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분이 서울시장으로서 571군데의 재개발·재건축·모아타운을 총책임지는 일을 하겠다고 한다"며 "이 두 사례만 보면 어떻게 서울시장으로서 정비사업을 기존 시장보다 더 잘할 수 있는지 도저히 동의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오 후보 이날 행당 7구역 재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기부채납 문제도 별도로 언급하며 정 후보의 행정 능력 문제를 부각했다.

그는 "2016년 사업시행인가 당시 어린이집이 기부채납 시설로 결정됐는데,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다가 2023년 성동구가 어린이집 건립 비용 명목으로 약 17억원을 받았다"며 "그런데 2년 뒤 갑자기 법적으로 현금이 아니라 현물 기부채납이 맞았다면서 조합에 이자를 붙여 돌려줬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이미 입주가 시작된 상황에서 다시 어린이집을 지어 기부채납하라고 하면 주민들 입장에서는 황당할 수밖에 없다"며 "정 후보의 일 실력이 이렇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중랑구 면목역 광장 인근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기씨 굿당 논란과 관련해 "성동구청에서 이미 여러 차례 설명한 사안"이라며 "계속 네거티브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2008년 당시 한나라당 지금의 국민의힘 계열 구청장 때 잘못 결정된 사안"이라며 "그걸 제가 들어와서 바로 잡았다. 구청 자료를 잘 보시면 해결될 텐데 (오 후보가) 억지 주장을 하고 계시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된 아기씨 굿당은 조선 후기 형성된 서울 지역 전통 신앙 시설로 알려져 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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