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케이뱅크가 앱테크 서비스를 확대해 비이자수익 확대에 나선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일제히 비이자 부문 이익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22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수익(3239억원) 중 비이자수익은 142억원이다. 경쟁사인 카카오뱅크(3029억원)와 토스뱅크(1178억원·전 분기)와 비교하면 8~21배 차이가 난다.
케이뱅크의 1분기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4.38%다. 카카오뱅크는 37%, 토스뱅크는 26.3%로 집계됐다.
![[이미지=아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37c0584b95b9bb.jpg)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투자캘린더·투자스터디·주간 투자왕 등 투자 서비스를 출시했고, 앱테크 서비스인 '용돈 받기 2', '인앱 게임'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로 비이자수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은행은 비이자 부문 경쟁력 확보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 기조가 이어지면서, 가계대출이 전체 대출의 90% 이상이었던 인터넷은행은 이자 외의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자 부문은 은행 간 변별력이 크지 않고 정책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비슷한 성장·침체를 겪는다. 반면 비이자 부문은 은행 역량에 따라 편차가 커, 중요한 수익 활로가 되거나 이자 이익 감소를 방어할 대안으로 꼽힌다.
최근 인터넷은행이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투자 서비스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이유다. 인터넷은행 앱의 트래픽을 활용한 대출 연계 수수료 확보, 투자 플랫폼 전환, 수신을 활용한 자금 운용이 대표적이다.
인터넷은행 중 펀드 판매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카카오뱅크는 올해 3월 기준 펀드 잔액(머니마켓펀드 포함) 1조 700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4월에는 '투자 탭'을 신설하고 지난 19일부터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적립식 투자 서비스인 '코인 모으기'를 제공한다.
토스뱅크는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투자업 본인가'를 획득해 하반기 중 펀드 판매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인뱅이 개인사업자 중심으로 여신을 키우고 있지만, 건전성 부담이 있어 빠르게 늘리기는 어려운 만큼 앞으로는 대출 외 비즈니스 수익화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과거처럼 예대마진에 기대는 것이 아닌 다른 방식을 찾아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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