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동부아남반도체가 24일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동부일렉트로닉스'로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동부일렉트로닉스는 충북 음성 소재 상우공장 대강당에서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I 선포식을 개최하고 세계적인 반도체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동부일렉트로닉스는 지난 97년 설립이후 비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해 온 국내 유일의 순수 파운드리 전문기업. 지난 2002년 9월 아남반도체를 인수하면서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거래선을 다변화하는 등 다양한 영업활동을 펼쳐왔으며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늘리면서 새로운 사명 변경 작업을 추진해 왔다.

동부일렉트로닉스는 "파운드리 기업으로서의 '동부' 브랜드가 정착됐고 향후 반도체 사업을 그룹의 핵심 주력 사업으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의지와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명하고자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 '아남'이라는 명칭을 떼어내 아남그룹과의 혼동을 방지하고 반도체 전문 기업의 위상에 걸맞은 사명으로 동부그룹과의 일체감을 높여 기업 인지도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동부일렉트로닉스는 'Specialty Solution Partner in Display & Mobile'를 중장기 비전으로 선정하고, "국내외의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전문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운드리 파트너로 자리잡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외의 팹리스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분 투자 · 기술 개발 ·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을 통해 공정 기술 개발 · 시제품 생산 · 제품 양산에 이르는 생산 전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윈-윈'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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