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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목인데 아주 망하겠네"⋯자영업자들 연신 한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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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으나 여느 월드컵 때와 다르게 자영업자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다.

21일 자영업자·소상공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월드컵 대목 망했네요'라는 자영업자 A씨의 글이 게재됐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2024년 9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2024년 9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A씨는 이 같은 글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 리그 경기 시간이 한국 시간으로 오전 11시와 오전 10시인 점을 되짚었다.

이에 A씨 외 다른 자영업자들은 "평소에 관심 없다가도 관심 있어들 하는 게 월드컵인데 시간이 아쉽다" "경기시간이 전부 아침이다" 등 반응을 보이며 '월드컵 대목'을 제대로 누리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체코, 남아프리카 공화국, 멕시코와 함께 A조에 속했다. 경기 시간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 때와는 달리 모두 평일 오전 시간대로 배정돼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는 대부분 평일이었으나 오후 10시에 시작돼 대다수 직장인들이 퇴근 후 단체로 관람을 위해 식당을 찾아 열기를 보탰다. 특히 16강 진출이 달렸던 포르투갈과의 경기는 황금 시간대인 금요일 밤 12시에 배정돼 많은 자영업자들이 미소를 띈 바 있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2024년 9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린 지난 2022년 11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그러나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 때는 조별 리그 경기는 물론 32강에 진출한다 해도 모두 평일 새벽 또는 오전 10시에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같은 점을 이유로 자영업자들은 '월드컵 특수' 요인 중 하나인 직장인들의 단체관람이 힘들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다만 일부 자영업자들은 "직장인들이 단체로 휴가 낸 다음 와서 보지 않겠냐" "나는 아침부터 출근해서 장사 준비할 것" 등 반응을 보이며 월드컵 특수에 대한 부푼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다른 자영업자들은 "요즘은 티비도 잘 안 봐서 더 그렇다" "축구 틀어주는 가게도 많이 없다" "사람들이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 "홍명보 때문에 관심 없을 것" 등 단순 시간이 아닌 월드컵 열기 자체가 식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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