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시민들의 일상 속 건강·복지 활동을 지역화폐와 연계한 ‘부산 행복마일리지’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부산 행복마일리지는 걷기와 자원봉사, 15분도시 시설 방문 등 생활 속 실천 활동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를 동백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시민 참여형 정책이다.
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이즈굿 동백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행복마일리지 참여자 10만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일반 시민 7만명,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특별모집 3만명으로 나뉜다. 참여 대상은 19세 이상 부산시민이며, 기존 시범사업 참여자도 새롭게 가입해야 한다.
행복마일리지는 오는 10월 28일까지 약 5개월간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앱을 통해 다양한 생활 미션을 수행하며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우선 매일 앱에 접속해 출석 체크를 하면 하루 10포인트가 지급된다. 걷기 미션은 하루 8000보 이상 걸을 경우 100포인트가 적립되며, 65세 이상은 기준이 5000보로 완화된다. 주 3일 이상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추가로 2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15분도시 생활권 시설 방문 인증도 포인트 적립 항목에 포함된다. 시민들은 앱 내 ‘15분도시 생활권 맵’에서 부기 캐릭터가 표시된 시설을 방문한 뒤 QR코드를 인증하면 장소당 5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하루 최대 3개 장소까지 적립 가능하며 주 3일 이상 참여할 경우 추가 200포인트가 지급된다.
적립 대상 시설은 ‘들락날락’, ‘하하센터’ 등 부산 전역 600여 곳이다.
자원봉사 활동과의 연계도 강화됐다. 시민들은 ‘자원봉사은행’ 앱에서 봉사 미션을 수행해 받은 포인트를 행복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적립한 포인트는 동백전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전환 한도는 최대 5만포인트다. 또 행복마일리지 가맹점에서는 할인율에 따라 1~10% 범위 내에서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에서는 시민 편의성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최소 5000포인트 이상을 모아야 동백전 전환이 가능했지만 이번부터는 1포인트만 있어도 즉시 전환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은 신청 과정에서 자동으로 특별모집 대상자로 분류된다. 시는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박근록 부산광역시 행정자치국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함께 챙길 수 있도록 사업 규모와 혜택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 기반의 공동체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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