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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5·18 조롱 대가 가볍지 않을 것⋯스타벅스 사업권 회수까지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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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사진은 박 전 위원장. [사진=박지현 페이스북]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사진은 박 전 위원장. [사진=박지현 페이스북]

박 전 위원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18은 조롱과 혐오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필요하다면 본사가 신세계 측의 스타벅스 사업권을 회수하는 조치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운 일을 준비하며 몸과 마음이 바쁜 시기인데, 커피 한 잔이 위로가 되곤 했다. 스타벅스는 기프티콘으로 친구와 커피를 나누고 혼자서도 편하게 들를 수 있는 일상의 공간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처음에는 설마 했다.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탱크데이', '책상에 탁!' 같은 표현이 반복된 것을 보면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에 계엄군의 탱크와 박종철 열사를 떠올리게 하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글로벌 기업이라면 한국 민주주의와 광주 5·18의 의미를 존중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사진은 박 전 위원장. [사진=박지현 페이스북]
사과문 붙은 광주 스타벅스 매장.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광주 지역 스타벅스 매장이 한산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도 스타벅스를 이용하지 않기로 하고, 기프티콘과 스타벅스 앱 충전 금액 환불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프티콘 환불과 앱 삭제 과정은 생각보다 번거롭고 피로했다. 기업의 잘못 때문에 소비자가 디지털 감정 노동과 사회적 비용을 떠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타벅스는 모든 매장을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 체제이기 때문에 불매의 책임이 경영진과 본사에 직접 전달된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작은 환불과 불매 움직임이 권력과 자본을 가진 이들에게 역사와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경고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사진은 박 전 위원장. [사진=박지현 페이스북]
스타벅스가 게재한 이벤트 홍보 문구.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8일 '단테·탱크·나수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했다.

하지만 해당 행사가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당일 진행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정용진 회장은 당일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와 관련 임원을 해임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역시 공식 사과문을 내고 "5·18 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고 사과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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