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소비자 단체가 쿠팡이츠의 무료 배달 확대 적용 움직임을 비판했다.
![서울 도로를 누비는 배달 라이더.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380306cbfa311.jpg)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0일 성명서를 내 "쿠팡이츠를 시작으로 확산된 무료 배달 서비스는 배달앱 시장을 구독서비스 구조로 전환시키며 외식·배달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며 "이러한 가운데 최근 쿠팡이츠는 와우 회원에게만 제공하던 무료 배달서비스를 일반 회원까지 확대 적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쿠팡이츠는 그간 와우 멤버십 회원 전용이던 무료배달 혜택을 일반 회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적용 여부와 구체적인 시점, 유효 기간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관련 업체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다. 쿠팡이츠는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주도하는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에 해당 안건을 상생 방안 중 하나로 제출한 바 있다.
협의회는 "쿠팡이츠는 이번 무료배달 확대가 입점 업체에게 추가 비용을 부과하지 않는 상생 조치이자 소비자 혜택 확대 방안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플랫폼 업체들은 할인과 무료 혜택을 앞세워 이용자와 입점업체를 확보한 뒤, 시장 지배력과 락인 효과가 형성되면 이용요금과 수수료를 인상하는 행태를 반복해 왔다"며 "이러한 점에서 이번 무료 배달확대 역시 소비자 편익 확대라는 명분 아래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공격적인 시장 확대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제는 이러한 구조가 결과적으로 소비자 부담 완화가 아닌 외식·배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며 "이번 쿠팡이츠의 무료 배달도 매우 우려스러운 점이 크다. 따라서 쿠팡이츠는 무료배달에 따른 비용을 자체적으로 부담하겠다는 약속에 그칠 것이 아니라, 향후 수수료 인상 등으로 인한 입점 업체들의 배달서비스 비용 상승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겠다는 약속도 함께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협의회는 "진정으로 배달시장 내 상생을 추구한다면, 단순한 무료 배달 확대 경쟁이 아닌, 배달 서비스 관련 비용 인하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과 함께 수수료 및 비용 구조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에 선도적으로 나서주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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