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페퍼민트 오일이 혈압을 낮추고 항산화·항염 작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페퍼민트 오일이 혈압을 낮추고 항산화·항염 작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사진은 AI가 생성한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43f1529cd92b95.jpg)
최근 영국 란카셔 대학교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PLOS One'에 페퍼민트 오일 섭취가 고혈압 수치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페퍼민트 오일은 그동안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복부 팽만, 위경련 완화 등에 활용돼 왔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혈압 조절 가능성까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18~65세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페퍼민트 오일 섭취군과 위약군으로 나뉘었으며, 실험군은 하루 100마이크로리터(㎕)의 페퍼민트 오일을 20일간 두 차례에 나눠 섭취했다. 반면 대조군에는 페퍼민트 향만 첨가된 위약 음료가 제공됐다.
실험 결과, 페퍼민트 오일 섭취군의 평균 수축기 혈압은 130.1mmHg에서 121.97mmHg로 감소했다. 이완기 혈압 역시 83.25mmHg에서 78.52mmHg로 낮아졌다. 반면 위약군은 혈압 변화가 거의 없거나 소폭 상승하는 수준에 그쳤다. 최종적으로 페퍼민트 오일 섭취군의 평균 혈압은 122/79 수준으로 낮아진 반면, 위약군은 131/83 수준을 유지했다.
![페퍼민트 오일이 혈압을 낮추고 항산화·항염 작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사진은 AI가 생성한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51d0dac8031877.jpg)
연구팀은 페퍼민트 오일에 포함된 멘톨(menthol)과 멘톤(menthone), 리모넨(limonene) 같은 방향성 화합물이 혈압 감소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멘톨은 혈관 평활근을 이완시키고 혈관을 넓히는 데 관여할 수 있으며, 자율신경계와 혈관 내 칼슘 이동에도 영향을 미쳐 혈압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페퍼민트 오일은 항산화·항염 작용과도 연관된다. 연구팀은 체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 감소가 혈관 기능 안정화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실제로 페퍼민트에는 폴리페놀 계열 항산화 성분도 포함돼 있어 혈관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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