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고용노동부가 삼성전자 노사의 사후조정 불성립 이후에도 자율교섭을 통한 해결을 끝까지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파업이 예고된 상황이지만,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이른 단계"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홍경의 고용노동부 대변인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파업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며 "당사자 간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대원칙"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황세웅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b499a7667dffe.jpg)
이어 "노사 자율교섭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2차 사후조정을 진행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중노위가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사용자(회사) 측이 서명을 유보하면서 조정은 성립되지 않았다.
홍 대변인은 노동부 장관 권한인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에 대해 "아직 노사 간 대화 시간이 남아 있다"며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말했다. 긴급조정권 검토 여부나 총파업 현실화 시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노동부는 중노위 조정 절차가 종료된 뒤에도 노사 간 직접 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홍 대변인은 "노사 자율교섭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모든 방법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예정된 대외 일정을 취소하고 정부세종청사에서 대기하며 삼성전자 노사 조정 상황을 챙겼다.
홍 대변인은 김 장관이 이번 사후조정 조정위원이었던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과도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김 장관의 구체적 행보에 대해서는 "사후조정 불성립 직후인 만큼 다시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구체적 방법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중노위원장이 말한 것처럼 노사 간 쟁점은 많이 좁혀진 상태"라며 "아직 대화를 통해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