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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자 일제히 대이동”…대구 수성구 망월지 새끼 두꺼비 수십만 마리 욱수산 향해 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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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차량 통제·로드킬 방지 총력…“도심 생태계 건강성 보여주는 상징”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망월지에서 태어난 새끼 두꺼비들이 기다리던 비가 내리자 일제히 서식지인 욱수산으로 향하는 대규모 이동을 시작했다.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20일 새벽 4시부터 망월지 일대에서 변태를 마친 새끼 두꺼비들의 본격적인 이동이 관측됐다.

수성구 망월지에서 태어난 새끼 두꺼비들이 기다리던 비가 내리자 20일 새벽 4시부터 서식지 욱수산으로 향하는 대규모 이동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수성구]

전국 최대 규모 두꺼비 산란지로 알려진 망월지에는 매년 2월 말 어미 두꺼비들이 내려와 산란한 뒤 3월이면 다시 서식지인 욱수산으로 돌아간다.

이후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들은 성장 과정을 거쳐 5월이면 손톱 크기의 새끼 두꺼비로 변태하고, 비가 내리는 습한 시기에 맞춰 수십만 마리가 일제히 욱수산 방향으로 이동한다.

올해 새끼 두꺼비 이동 역시 비가 내린 직후 본격 시작됐으며, 습한 날씨를 중심으로 약 보름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끼 두꺼비들은 몸집이 매우 작고 이동 속도가 느려 차량 통행이나 보행 과정에서 로드킬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건조한 날씨에서는 피부 수분 손실로 폐사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수성구는 새끼 두꺼비 보호를 위해 △이동 경로 차량 통제 △로드킬 방지 펜스 설치 △현장 구조 및 예찰 강화 등 다양한 생태 보호 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수성구 망월지에서 태어난 새끼 두꺼비들이 기다리던 비가 내리자 20일 새벽 4시부터 서식지 욱수산으로 향하는 대규모 이동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수성구]

또 망월지 생태환경 보전과 서식지 연결성 강화를 위한 도시 생태축 복원사업과 생태교육관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망월지 두꺼비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생태 감수성과 환경 보전 의식 확산에도 나서고 있다.

김미애 수성구 생활환경국장은 “망월지 새끼 두꺼비 집단 이동은 도심 속 자연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중요한 지표”라며 “작은 생명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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