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5.18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39c91de3e575b.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스타벅스에 이어 고 박종철 열사를 조롱하는 듯한 광고로 논란을 빚었던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과거 광고를 언급하며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을까"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무신사의 카드뉴스 이미지를 공유하고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그로 시발된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광고"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보받은 것인데 진짜인지 확인해 봐야겠다. 여러분도 함께 확인해 봐달라"며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사실이라면 참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해당 광고는 무신사가 지난 2019년 카드뉴스 형식으로 게재했던 양말 광고로 '속건성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가 포함돼 박종철 열사를 희화화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무신사는 세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게재하고, 사단법인 민주열사 박종철 기념사업회를 찾아 사과했다.
7년 전 게재됐던 광고지만, 최근 스타벅스의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일부 기업들의 왜곡된 역사 인식 사례들이 재조명받으면서 이 대통령도 이를 재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주화 운동 및 희생자에 대한 모독과 역사 왜곡, 희화화에 대해 발본색원하려는 평소 철학과 의지의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이었던 지난 18일에 '탱크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탱크데이'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탱크 진입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과 함께 해당 광고 문구에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가 박종철 열사의 사망 사건을 조롱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이런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행태에 분노한다"며 "마땅히 그에 상응하는 도덕적, 행정적, 법적, 정치적 책임이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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