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KT&G가 국산 잎담배 매입 가격을 올린다. 고유가와 인건비 상승으로 커진 농가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KT&G 임직원 봉사단이 15일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잎담배 농가에서 모종이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26.04.15 [사진=KT&G 제공]](https://image.inews24.com/v1/3dc04050ec9711.jpg)
KT&G는 국산엽 매입에 전년보다 22억원 상당을 추가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전날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에 잎담배 농가 복지 지원금 4억원도 전달했다. 지원금은 경작인의 건강검진비와 자녀 장학금으로 쓰이며, 약 750명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매입가 인상은 복지 지원을 넘어 농가 생산비 부담을 직접 덜어주는 조치다. 유류비와 인건비가 동시에 오르면서 잎담배 경작 비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KT&G로서도 국산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농가와의 장기 관계 유지가 중요하다.
KT&G는 2013년부터 14년째 잎담배 농가에 건강검진비와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누적 수혜자는 1만6500명에 달한다.
국산 잎담배는 2002년부터 전량 매입해 왔다. 영농기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구매 예정 대금의 30%를 매년 4~5월 무이자로 선지급하고, 잎담배 매입 시기도 기존 9월에서 7월로 앞당겨 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정성헌 KT&G 구매운영본부장은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국산엽 매입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잎담배 농가와 상생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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