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적게 먹고 운동까지 해도 체중이 오히려 늘어 회의감을 느낀다는 다이어트 고민이 전해졌다.
![적게 먹고 운동까지 해도 체중이 오히려 늘어 회의감을 느낀다는 다이어트 고민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luxstorm]](https://image.inews24.com/v1/3d19ddb287d1ae.jpg)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단 조절과 운동을 꾸준히 해도 체중 변화가 들쭉날쭉하다며 허탈함을 토로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운동 1시간 하고 닭가슴살 먹고 물도 2ℓ 마셨다"며 "배달 음식도 참고 잤는데 다음 날 체중계에 올라가 보니 오히려 0.3㎏ 늘어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포기하고 엽떡과 치킨을 먹은 다음 날에는 오히려 체중이 줄어 있었다. 몸이 나를 놀리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다이어트를 시작한 뒤 평소에는 관심 없던 빵 냄새와 디저트가 유독 강하게 끌린다며 "원래 지나가던 베이커리 냄새도 신경 안 썼는데 지금은 크루아상 냄새만 맡아도 정신이 흔들린다"고 했다.
![적게 먹고 운동까지 해도 체중이 오히려 늘어 회의감을 느낀다는 다이어트 고민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luxstorm]](https://image.inews24.com/v1/c1764d8bf431c7.jpg)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다이어트는 하루 체중 변화에 일희일비하면 안 된다" "근육량이나 수분 변화 때문일 수도 있다" "굶듯이 빼면 오히려 폭식 온다" 등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적게 먹는 방식의 극단적 다이어트가 오히려 몸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교수는 유튜브 채널 '너와 나의 은퇴학교'를 통해 체중 증가의 원인을 단순히 식사량 문제로만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젊을 때보다 덜 먹는데도 살이 찌거나 예전처럼 쉽게 빠지지 않는 이유 역시 몸의 대사 상태와 호르몬 균형, 인슐린 저항성, 만성 염증 등 복합적인 변화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적게 먹고 운동까지 해도 체중이 오히려 늘어 회의감을 느낀다는 다이어트 고민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luxstorm]](https://image.inews24.com/v1/2a6de210ffbba7.jpg)
특히 무조건 적게 먹는 다이어트는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리고 근육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몸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적응하면서 점점 살이 잘 안 빠지는 체질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속적인 식단 제한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높이고 우울감이나 폭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체중계 숫자에만 집착하기보다 몸 상태 자체를 건강하게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단순 식단 조절뿐 아니라 충분한 수면과 활동량 증가, 근력 운동,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등을 함께 관리해야 장기적으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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