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권서아 기자] 삼성전자가 총파업 기간 반도체 생산라인 유지에 필요한 필수 운영 인력 규모를 노조 측에 공식 통보했다. 법원이 안전·보안 업무 유지 필요성을 인정한 직후 나온 조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전자의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에 ‘5.18일자 법원 가처분 결정에 따른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8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릴 2차 사후 조정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4f452a3d2a46a.jpg)
삼성전자는 공문에서 “안전업무와 보안작업이 평상시와 동일한 수준의 인력·가동시간·가동규모로 유지·운영될 수 있도록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일 단위 근무표를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문은 전날 수원지방법원이 삼성전자의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일부를 받아들인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법원은 안전보호시설 유지·운영과 제품 변질·부패 방지 작업 등을 정상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가 첨부한 별지에는 안전업무 2396명, 보안작업 4691명 등 총 7087명의 필요 인력이 명시됐다.
보안작업 인력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은 메모리 사업부였다. 메모리 포토(Photo)·에치(Etch)·클린(Clean)·CMP·디퓨전(Diffusion)·IMP·CVD·메탈(Metal)·MI 기술팀 등에만 1964명이 배정됐다. 메모리 사업부 전체 기준으로는 2454명 규모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에는 총 1109명이 편성됐다. 포토·에치·CMP·CVD 등 기술팀과 제품기술팀에 1020명, 팹(공장·FAB) 조직에 56명, 포스트(Post) FAB팀에 33명이 각각 포함됐다.
반도체연구소는 공정개발·마스크 개발·연구라인기술 조직 등을 포함해 566명, TSP총괄은 패키지·테스트 기술 및 제조 조직 중심으로 382명이 배치됐다. 시스템LSI 사업부는 센서 제조기술팀 중심으로 162명이 포함됐다.
안전업무 조직에는 클린층 소속 FT1·FT2팀, GCS기술팀, 전기기술팀, 소방방재팀 등이 포함됐다. FT1팀은 651명, GCS기술팀은 611명 규모다.
삼성전자는 노조 측에 “근무표에 의해 안내를 받은 조합원들이 정상 출근해 안전업무와 보안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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