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글로벌 확장을 위해 36년 만에 사명을 '한컴(HANCOM)'으로 변경한다. 또 '한컴오피스 2024'를 마지막으로 기존의 연식제(Year Edition) 패키지 발매를 종료한다. 향후 한컴오피스는 AI 기능 고도화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플랫폼 형태로 진화할 예정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전략 발표회 'HANCOM : THE SHIFT'에서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9b2f73235aa1d.jpg)
한컴은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전략 발표회 'HANCOM : THE SHIFT'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소버린 에이전틱 OS는 조직 내부의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기존 업무 시스템 및 권한 체계를 하나의 안전한 환경에서 연결하고 통제하는 통합 AI 에이전트 운영체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글과컴퓨터라는 이름은 한국어 문서 처리의 표준을 만든 위대한 출발점이었지만, 이제 한컴이 다루는 영역은 문서를 넘어 데이터로, 컴퓨터를 넘어 AI 에이전트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확장되었다"며 "데이터 주권과 AI 실행 환경을 완벽하게 통합 제공하는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서 한컴의 새로운 36년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컴 실적에서 AI가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다.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이 1753억 원으로 전년(1591억 원) 대비 10.2%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체 매출 증가분 162억 원 중 AI 매출 기여도는 54.6%로 집계됐다. 지난해 AI 패키지 매출은 약 89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5%를 차지했다.
한컴에 따르면 AI 매출은 2025년 3월 누적 0.19억 원에서 12월 89.13억 원에 도달했으며, 올해 1분기 누적 실적은 52.12억 원이다. 올해 들어 AI 매출 규모는 당초 사업계획 대비 월 평균 200%를 상회하고 있다.
한컴위드, 실물자산 토큰화(RWA) 플랫폼 ‘온토리움' 출시
이날 전략발표회에서 한컴위드는 디지털 금융, 양자보안, AI 인증을 3대 핵심 축으로 한 미래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디지털 자산 부문에서는 실물자산 토큰화(RWA) 플랫폼 온토리움(Ontorium)을 출시한다. 온토리움은 실물 금과 1대1로 연동되는 골드 토큰 OXAU를 시작으로, 향후 은, 채권, 미술품, 부동산 등으로 적용 대상을 넓혀갈 예정이다.
OXAU를 활용한 스테이블코인 대출 및 예치 수익 서비스 아쿠아(Aqua), 24시간 글로벌 결제와 자산 운용 인프라를 지원하는 플로트(Float)를 연계해 웹3 기반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한다.
양자보안 부문에서는 양자내성암호(PQC)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한컴위드는 국가 양자내성암호 전환 로드맵에 따라 관련 알고리즘을 적용한 솔루션 공급에 나섰다. 드론, 인공위성 등 저사양 임베디드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경량 암호모듈 개발도 마무리 단계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AI 인증 부문에서는 얼굴, 음성, 행위 기반 솔루션 3종을 공개했다. 얼굴 라이브니스 인증 솔루션 한컴 오스(Auth), 음성 인증 솔루션 스피키(SPEEKEY), 무자각 지속 인증 솔루션 한컴 엑스씨오스(xCAuth)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디지털 자산, 양자보안, AI 인증은 데이터 중심 시대에 필요한 차세대 보안 인프라의 핵심 영역”이라며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보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전략 발표회 'HANCOM : THE SHIFT'에서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9437c28f00b0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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