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8000선 달성을 목전에 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 주요 기업 투자 매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RIA(국내시장복귀계좌) 개설 마감이 2주도 채 남지 않아 개인 투자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진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5일까지 RIA 가입 누적 계좌는 23만5573좌, 잔고는 1조964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계좌 수는 2.56배, 잔고는 4.07배 증가했다. 다만 계좌당 평균 잔고는 834만원으로, 납입 한도의 16.6% 수준에 머물렀다.
![RIA 계좌 양도소득세 계산 방법 [사진=신한투자증권]](https://image.inews24.com/v1/1649a7bd21c5c9.jpg)
RIA는 보유한 해외주식을 매도하고 국내 주식에 투자하면 양도소득세를 최대 50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는 계좌다. 국내 증시 활성화를 목표로 한 정부 정책 일환으로 도입됐다.
최근 증시 활황에 투자심리가 달아올랐다. 투자자예탁금은 RIA 개시 직후인 3월 23일 121조9000억원 수준에서 이달 12일 137조4174억원까지 불어났다. 다만 코스피가 8000선을 앞두고 주춤하면서 단기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5% 하락한 7291.54이다.
이 가운데 미국 증시 랠리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RIA 계좌는 제도상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타 계좌에서 해외 주식을 사들이면 그만큼 세제 혜택이 줄어든다. 이에 투자자들은 RIA 혜택과 미국 주식 투자 사이에서 저울질이 불가피하다.
특히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스페이스X는 당초 계획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긴 6월 중순에 상장할 예정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5대 1 액면분할도 결정했다.
인텔·마이크론·알파벳 등 미국 AI 관련 주도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8일(미국 동부시간)에는 미국·이란 종전 협상 불확실성에 증시가 장중 약세를 보였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 유예 소식에 장 막판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기대감이 반영됐다.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선호도 되살아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주식 보관액은 1680억달러(한화 약 251조7000억원)에서 3월 1542억달러(약 231조290억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이달 들어서는 다시 2003억달러(약 300조1105억원)으로 확대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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