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승엽 기자] 전남 완도군이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민 수익 배분형 복지 모델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우홍섭 완도군수 후보는 17일 완도의 자연·역사·해양 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직접 수익을 배분하는 ‘3대 연금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완도형 기본소득 제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단순한 시혜성 복지를 넘어 군민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지역 순환 경제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 자연·역사·해양 자원 연계한 3대 축 구성
우 후보가 공약한 3대 연금 프로젝트는 풍경연금, 충의연금, 바다연금 등 세 가지 핵심 축으로 구성된다.
첫째인 ‘풍경연금’은 청산도 등 완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주민들이 오랜 시간 가꿔온 노동의 결과물로 인정하는 정책이다. 우 후보는 “완도의 풍경은 주민들의 삶과 땀으로 유지된 공공 자산”이라며 “경관 보존 활동을 정당한 노동 가치로 인정하고 관광 수익과 군 재정을 연계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둘째인 ‘충의연금’은 완도가 가진 역사·문화 자산을 군민 복지와 연결하는 사업이다. 완도는 장보고 대사와 이순신 장군, 항일운동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고장인 만큼, 이를 단순한 기념사업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군민의 삶 속 혜택으로 직결시켜 지역의 자긍심을 고취하겠다는 복안이다.
마지막인 ‘바다연금’은 미래 먹거리인 해양 자원을 기반으로 한 수익 공유형 정책이다. 해상풍력과 탄소중립 사업, 블루카본(탄소흡수) 산업 등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군민과 공유해 완도형 기본소득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 자립형 경제 모델 구축... 청년층 유입 견인 기대
우 후보는 이번 프로젝트를 완도형 기본소득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계획을 확실히 했다. 우 후보는 “3대 연금 프로젝트는 군민의 주머니를 든든하게 채우고 지역 안에서 돈이 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군민이 지역 발전의 혜택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부자 완도’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완도군은 단순한 관광지나 수산물 생산지를 넘어 주민 삶의 질이 보장되는 혁신적인 자립형 경제 모델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자산에서 창출된 이익을 군민에게 직접 환원하는 방식이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청년층 유입까지 유도하는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낳을 수 있을지 지역 사회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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