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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배고프다고 했는데 왜 빨리 안 와"⋯문 잠그고 아내 밖에 세워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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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남편의 비상식적인 행동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남편의 비상식적인 행동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남편의 비상식적인 행동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8년 차라고 밝힌 30대 후반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교대근무를 하는 남편이 근무 전날 아침부터 술을 마신 뒤 집에서 쉬고 있었고, 자신은 미리 약속돼 있던 친구와의 만남을 위해 외출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약속은 남편도 이미 알고 있었으며 한두 달에 한 번 정도 친구와 만나 수다를 떠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외출 직후부터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왔다. 내용은 대부분 "배고프니 빨리 들어오라"는 취지였다고 한다. A씨는 평소 남편이 잘 끓여 먹던 라면을 먹으라고 했지만, 남편은 냉동 피자를 먹었는데 맛이 없다며 계속 투덜거렸다고 전했다.

결국 A씨는 귀가 길에 맥도날드 햄버거까지 포장해 가겠다고 말했고, 차량 주유까지 마친 뒤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려오기 위해 이동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어린이집 앞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다. 남편이 먼저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향했고, A씨와 차량을 발견한 아이가 "엄마다"라고 반응했음에도 남편은 그대로 지나쳤다는 것이다.

남편의 비상식적인 행동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A씨는 남편이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pexels]

이후 집에 도착한 A씨는 현관 비밀번호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휴대전화는 꺼져 있었고, 인터폰을 여러 차례 눌러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잠시 친정으로 가버릴 생각까지 들 정도로 모욕감을 느꼈다고 했다. 이후 남편이 문을 열어주긴 했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행동했고 자신이 이유를 묻자 "배고프다고 계속 전화했는데 왜 빨리 안 왔냐"며 화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두 달에 한 번 친구를 만난 것인데, 마치 아이를 돌보듯 행동하는 남편을 이해할 수 없다"며 "설령 자신이 늦게 들어온 것이 잘못이라 해도 집 비밀번호를 먹통으로 만들고 문을 열어주지 않는 행동이 정상적인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하녀로 막 대하네" "엄마 찾아가라고 해라" "남편 좀 모자른 거 아니냐" "금쪽 같은 내새끼 제보해봐라" "우리 집 중학생 아들도 안 저런다" 등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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