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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오세훈 "GTX 삼성역 철근 누락, '시공사 과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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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구간, 현대건설 비용·책임 구간"
"현대건설 스스로 실수 인정하고 보고한 사안"
"정원오, 단순 실수를 정치 쟁점화…좀 쫓기는 모양"
"따질 것 있다면 토론에 응하는 것부터가 도리"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청년 내집 마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청년 내집 마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삼성역 구간 복합환승센터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은폐 의혹을 제기하자 "이건 순수한 현대건설 쪽의 과실"이라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17일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청년 내집 마련 공약 발표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 구간 공사는 현대그룹이 본인들의 비용과 책임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대건설이 설계 도면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순수한 현대건설 측의 과실"이라며 "서울시라든가 제3자가 이런 잘못을 발견했다고 하면 아마 은폐 논란 등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 건은 현대건설이 스스로 그 실수를 인정하고 보고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건설이 전문가들과 논의해 안전도가 더 상승하는 보강책을 냈고, 보완 대책 마련 비용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며 "(보강책대로 한다면) 안전에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건설회사의 단순한 실수를 정치 쟁점화하는 것을 보니 정 후보 캠프가 이제 좀 쫓기는 모양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GTX-A 삼성역 구간은 안전상의 그 어떠한 미흡함 없이 공사가 원활하게, 올바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대규모 토목 공사 과정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시공사가 자체적으로 조기에 인지했고, 즉각 서울시에 보고가 되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오히려 안전성은 강화됐고, 시공사는 그 비용을 전적으로 책임진다"며 "그만큼 서울시의 건설 리스크 관리 체계는 유능하게 운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정 후보에게 한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정말 실망스럽다. 정 후보도 결국 민주당의 '괴담 정치'를 똑같이 답습하고 있다"며 "광우병 괴담, 사드 괴담에 이어 이번에는 철근 괴담이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라면 당연히 감수해야 할 검증을 네거티브로 낙인찍더니, 정 후보는 아예 도시를 공포에 몰아넣는 괴담 유포에 앞장서고 있다. 존재한 적도, 발생한 적도 없는 '가짜 위험'을 조작해서 시민의 불안에 편승하는 행태를 보면, 결국 정 후보도 어쩔 수 없는 민주당 후보의 한계에 스스로 갇혀버린 것"이라며 "가장 본질적인 '안전 문제'는 트집을 잡지 못하니, 비본질적인 사안만 부풀리는 선동 수법도 그대로"라고 꼬집었다.

오 후보는 "30년 전 '주폭'이라는 부끄러운 과거가 공분의 도마 위에 오르자, 그것을 괴담으로 덮으려고 한다면 오산"이라며 "시민들은 민주당의 습관적 괴담 정치에 더 이상 속지 않는다. 정 후보가 그토록 이 문제로 저에게 질문할 것이 많고 따질 게 많다면 정정당당하게 토론에 응하는 것부터가 도리"라고 직격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청년 내집 마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철근 누락' 사태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GTX-A 노선 삼성역 구간 복합환승센터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정 후보 측은 전날(16일) 시공사가 지난해 11월 철근 누락 사실을 확인해 서울시에 보고했음에도, 서울시는 약 5개월이 지난 지난달 29일에야 국토교통부에 통보했다며 은폐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정 후보도 이날 GTX-A 삼성역 구간 지하공사 현장을 방문해 "그야말로 부실공사 그 자체"라며 "그동안 서울시의 무책임한 안전 불감증을 그대로 드러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부실시공 사태를 언제 처음 보고받았고 어떤 조처를 했는지, 국토부 보고가 왜 다섯 달 반이나 지연됐는지 밝히라"며 오 후보에게 공개 질의했다.

문제가 된 곳은 GTX-A 삼성역 구간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에 위치한 GTX 승강장 부분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기둥 80개에서 주철근 약 178t이 누락됐으며 설계도면 해석 오류로 문제가 발생했다고 서울시에 보고했다. 설계도상 철근을 두 줄(2열)로 배치해야 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한 줄(1열)만 시공돼 철근 누락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지난 15일 "삼성역 구간 시공 오류를 인지한 후 한참이 지나서야 보고된 점 등 사업 관리에 문제가 있다"며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을 상대로 감사에 착수했다.

이에 서울시는 현대건설이 제시한 보강방안의 적정성을 충분히 검토한 후 관련 내용을 국토부와 철도공단에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시는 "복합환승센터 구조물 시공 중 일부 철근 누락 사실을 지난해 11월 확인한 뒤 지난 3월까지 자체 안전점검과 외부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보강방안과 시행계획의 적정성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부 주관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구조물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철근 누락 부분은 설계 기준 이상으로 보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에 보고가 늦어진 점에 대해선 "보강공법 적용 과정에서 구조 안정성과 시공 가능성, 유지관리 영향 등을 종합 검토하느라 시간이 필요했다"며 "기둥 보강 계획 확정 이후 즉시 국토부에 통보하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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