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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美 로비 확대…고려아연 분쟁 '안보전'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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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메이트 추가 선임…CFIUS 대응망 확대
홈플러스 논란 속 “포트폴리오 관리보다 분쟁 집중” 비판도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미국 현지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단순 경영권 분쟁을 넘어 핵심 광물 공급망과 미국 안보 이슈까지 연결되는 양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MBK는 고려아연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를 통해 미국 로비업체 체크메이트 퍼블릭 어페어스(Checkmate Public Affairs)를 추가 선임했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방의회 의사당. [사진=AFP/연합뉴스]

MBK는 앞서 지난 2월 스콰이어 패튼 보그스(SPB), 이달 초 더 매키언 그룹(The McKeon Group)을 선임했다. 이번이 세 번째 미국 로비업체 계약이다.

업계에서는 MBK가 미국 내 정책·규제 대응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로비 확대는 고려아연이 추진 중인 미국 테네시 통합 제련소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해당 사업은 미국 내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 전략과 연결된 프로젝트다. 업계에서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단순 기업 갈등을 넘어 공급망과 국가안보 이슈로 확대될 가능성을 거론한다.

실제 MBK가 선임한 로비업체들의 역할도 미국 투자 규제 대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SPB는 테네시 제련소 투자 관련 대응을, 매키언 그룹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대응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CFIUS는 외국 자본의 미국 투자에 대해 국가안보 영향을 심사하는 기구다. 핵심광물과 전략산업 분야에서는 영향력이 특히 큰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MBK의 최근 행보를 두고 포트폴리오 기업 관리 문제와 연결한 비판도 제기한다.

최근 홈플러스는 회생 절차 과정에서 점포 운영과 고용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딜라이브는 자본 잠식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네파 역시 실적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과거 차입매수(LBO) 구조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이 일부 투자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MBK가 미국 로비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하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포트폴리오 정상화보다 분쟁 대응에 무게가 실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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