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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내부 문제로 심려 끼쳐 사과…노조도 한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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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서 발표…“비바람은 제가 맞겠다”
“정부 관계자에도 감사…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 노사 갈등과 관련해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총파업을 앞두고 노사 갈등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 회장이 직접 고개를 숙인 것이다.

이 회장은 16일 오후 2시25분께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준비한 입장문을 읽고 “저희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전 세계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권서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권서아 기자]

이어 “항상 삼성을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채찍질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도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 회장은 노동조합과 임직원을 향해서도 메시지를 냈다. 그는 “노조 여러분, 삼성 구성원 여러분, 우리는 한몸, 한가족”이라며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며 “우리 한번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보자”고 말했다.

정부를 향한 감사도 언급했다. 이 회장은 “저희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주시는 정부 관계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고객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사과는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가 오는 21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나왔다. 노조는 성과급(OPI) 투명화와 제도화, 상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대립하고 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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