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구독자 1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유명 게임 유튜버를 납치해 살해하려 한 일당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3부(김기풍 부장판사)는 이날 강도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중고차 딜러 A씨와 그의 지인 B씨에게 각각 징역 30년, 25년을 선고했다.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유명 유튜버를 납치하고 살해하려 한 남성 2명이 지난해 10월 29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ba9353ff64a5a.jpg)
또 A씨 일당에게 범행 도구를 빌려준 30대 C씨는 강도상해 방조 등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10월 26일 오후 10시 40분쯤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30대 유튜버 D씨를 차량에 태워 폭행·감금한 뒤 돈을 빼앗고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이들은 D씨를 차량에 태운 뒤 둔기 등을 이용해 폭행을 저지르며 약 200㎞ 떨어진 충남 금산군 한 공원묘지 주차장까지 이동했다.
다행히 D씨가 이들과 접촉하기 전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결국 경찰은 사건 발생 4시간 만인 다음 날 오전 2시 40분쯤 해당 공원에서 A씨와 B씨를 체포했다.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유명 유튜버를 납치하고 살해하려 한 남성 2명이 지난해 10월 29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7313429ce25d6.jpg)
이후 약 3주 뒤에는 A씨 등에게 목장갑과 차량 등을 빌려준 C씨 역시 붙잡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고객이었던 D씨가 차량 계약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자 D씨 돈을 빼앗고 살해할 계획인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3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계획적인 범행으로 죄질이 중하다. 피해자와도 합의하지 못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A씨와 B씨에게는 각각 무기징역을, C씨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자로부터 채무를 면하고 강취하기 위해 범행 저질렀다"며 "사전에 범행 장소, 폭행 방법, 납치 방법, 재산 은닉 방법, 사체 유기 방법 등을 철저히 계획했다"고 판시했다.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유명 유튜버를 납치하고 살해하려 한 남성 2명이 지난해 10월 29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a54304027db64.jpg)
이어 "사전에 범행 장소와 시신 유기 방법 등 범행을 철저히 계획하고 인적·물적으로 대비했다. 피해자는 두개골이 골절되고 실신하는 등 생명의 위협을 받을 정도로 참혹한 부상을 입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은 객관적 증거가 나올 때만 범행을 인정하고 허위 진술을 시도하는 등 범행 후 정황이 매우 나쁘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정황도 없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C씨에 대해서는 "차량과 목장갑 등을 제공해 범행을 용이하게 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도 "기타 전과와 여러 양형 요소를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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