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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에 토마토도 사라졌다"⋯일본 국민 케첩, 이달부터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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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일본의 대표 식품기업 가고메가 중동 정세 악화 여파로 주력 상품인 토마토 케첩 포장 디자인을 변경한다.

기존 케첩 디자인(왼쪽)과 변경 예정 케첩. [사진=가고메]
기존 케첩 디자인(왼쪽)과 변경 예정 케첩. [사진=가고메]

15일 아사히 등에 따르면 가고메는 최근 공식 발표를 통해 토마토 그림이 가득 들어가 있던 기존 케첩 비닐 포장 디자인의 인쇄 면적을 줄이고 투명 부분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익숙했던 디자인을 바꾸는 것은 괴로운 결정"이라면서도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변경은 중동 정세 악화로 인쇄용 잉크 수급이 불안정해진 데 따른 대응이다. 가고메는 "새 디자인은 기존 대비 잉크 사용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용기나 내용물의 품질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변경된 포장지는 이달 하순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일본 과자업체 가루비 역시 주력 상품인 '포테토칩스' 포장 인쇄를 당분간 총천연색 대신 흑백으로 변경해 출하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케첩 디자인(왼쪽)과 변경 예정 케첩. [사진=가고메]
가루비 기존 포테토칩스(왼쪽)와 변경 예정 포테토칩스. [사진=테레비아사히]

이 역시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인쇄용 잉크 공급망이 흔들린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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