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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KDDX 1차 입찰 불참⋯유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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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비밀 가처분 기각 후 항고 여부 검토⋯29일 2차 입찰에는 참여 가능성
방사청 "재공고 입찰 추진⋯적법성·공정성 기반 사업 지연되지 않도록 관리"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국형 차세대구축함(KDDX)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의 1차 입찰제안서 마감을 하루 앞두고 HD현대중공업이 1차 입찰에 불참하기로 했다.

한국형 차기구축함 조감도(KDDX). [사진=HD현대중공업]
한국형 차기구축함 조감도(KDDX). [사진=HD현대중공업]

1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KDDX 사업에 대한 추가 검토를 위해 15일 마감되는 1차 입찰에 불참하기로 했다. 다만 추후 입찰 제안 기간에는 참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지명경쟁입찰 방식인 KDDX 사업 특성상 복수 입찰이 이뤄지지 않으면 자동 유찰된다.

방사청 관계자는 "KDDX 상세설계·선도함 건조사업 입찰 결과 1개 업체만 사전등록해 관련 법령 및 절차에 따라 재공고 입찰을 추진하게 됐다"며 "적법성과 공정성에 기반해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사업이 추가 지연되지 않도록 적극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KDDX 상세설계·선도함 건조사업 재공고 입찰은 오는 18일로 예정됐으며, 사업설명회는 26일, 입찰 마감은 29일로 정해졌다.

HD현대중공업의 1차 입찰 불참 배경으로는 법적 대응 검토가 맞물린 점이 꼽힌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60부는 HD현대중공업이 방사청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침해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HD현대중공업은 기본설계 결과물 일부에 최신 공법과 신기술, 제품 사양 등 자사의 영업비밀이 포함돼 있어 이를 경쟁사에 공유할 경우 불공정 경쟁이 우려된다며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방사청이 한화오션 측에 제공한 KDDX 기본설계 문서는 계약 목적물로서 납품됐기 때문에 비밀 유지 의무가 없다고 판단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 결정에 대한 항고 기간이 16일까지인 만큼 항고 여부를 포함한 법적·입찰 전략을 종합 검토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업계에서는 기본설계 자료가 이미 한화오션에 넘어간 상황인 만큼 추가로 검토해야 할 변수가 많다는 점도 불참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다만 HD현대중공업은 최종적으로는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인 것은 맞다"며 "관련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KDDX는 선체와 전투 체계를 국내 기술로 구현하는 6000톤급 이지스급 구축함 6척 건조 사업으로, 총사업비 7조439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사업비는 8820억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한화오션이 개념설계를 HD현대중공업이 기본설계를 각각 담당했으며, 지난해 12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지명경쟁입찰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한 바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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