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삼성전자는 유럽연합(EU)의 '스마트 가전 에너지 행동강령(CoC)'에 국내 기업 최초로 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라이프스타일 제품. [사진=삼성전자]](https://image.inews24.com/v1/573adf92aa46f4.jpg)
EU CoC는 EU 집행위원회 산하 공동연구센터(JRC)가 주도하는 자발적 협약 프로그램이다. 가전 제조사의 고효율 스마트 가전 개발과 보급을 장려하고, 스마트 가전과 전력 관리 시스템을 연계해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를 분산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이번 서명을 통해 유럽 각국 전력회사와 에너지 협력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영국 브리티시 가스, 네덜란드 쿨블루 등 유럽 주요 에너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기료 절감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삼성전자 일체형 세탁건조기와 세탁기, 식기세척기는 EU CoC 기준을 충족해 'EU 에너지 등급 등록 시스템(EPREL)'에 에너지 스마트 가전(ESA)으로 등록됐다.
해당 제품은 전력망과 연동해 부하가 적은 시간에 기기 사용을 제안하는 맞춤 예약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향후 EHS 히트펌프와 에어컨 등으로 EPREL 등록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EPREL에 등록된 고효율·에너지 절감형 스마트 가전을 대상으로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유럽 시장용 고효율 AI 가전 라인업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A등급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0% 추가 절감하는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를 출시했으며, 6월에는 A등급 대비 최대 65% 추가 절감하는 '비스포크 AI 세탁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사용자가 'AI 절약모드'를 설정하면 냉장고는 최대 15%, 세탁기는 최대 70%, 에어컨은 최대 30%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절감량은 모델과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양혜순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서명은 삼성전자의 고효율 기술 경쟁력과 에너지 절감 생태계 확대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를 기반으로 유럽 내 다양한 전력회사들과 에너지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은 에너지 효율 규제와 전력 수요 관리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전력망 연동형 고효율 가전 경쟁이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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