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과 관련, 당시 피해자의 육성 녹음을 확보했다며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2bcde0f48af04.jpg)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과거 (정 후보의) 폭행 관련 사건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주 의원은 14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정 후보는 경찰관 2명과 민간인 2명을 폭행해 2주 상해를 입혔다"며 "공권력을 정면으로 방해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 측 육성 녹취를 공개한 후 "피해자는 '5·18 때문에 논쟁이 붙었던 것은 전혀 없었다', '사과를 받거나 용서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같은 당 김재섭 의원이 전날 공개한 '1995년 양천구의회 속기록'도 다시 꺼내 들었다.
주 의원은 "정 후보 측이 술자리에서 여종업원과 외박을 요구했고 이를 만류한 시민을 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5·18 관련 언쟁이 아니라 술자리 과정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 측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후보 측의 날조와 흑색선전"이라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정 후보 선거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인 이해식 의원은 "1996년 법원 판결문과 당시 언론 보도는 해당 사건이 5·18 관련자 처벌을 둘러싼 정파 간 다툼에서 비롯됐음을 명백히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과 관련, 당시 피해자의 육성 녹음을 확보했다며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4d4b6815bbe4e.jpg)
이 의원은 "김재섭 의원은 일방적 주장에 불과한 구의회 속기록을 짜깁기했고 주진우 의원은 판결문 어디에도 없는 성매매 의혹까지 덧씌웠다"며 "민주당은 이미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도 기자들과 만나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속기록은 한 의원의 발언일 뿐이고 판결문이 가장 신뢰성 있는 자료"라며 "당시 언론 보도들도 정치적 언쟁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사과를 받은 기억이 없다고 한다면 지금 제 심정으로는 다시 사과드린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주 의원이 공개한 녹취 내용에 대해선 "오늘 공개된 부분은 아직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확인 후 입장을 내겠다"면서도 "김 의원의 주장은 허위이고 조작이다.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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