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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CBDC·예금 토큰 우선…자산 토큰 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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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보완 활용…"준비자산 안정성 충분히 확보해야"

[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한국은행이 자산 토큰화(Tokenization) 시장 확대에 대비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예금 토큰 중심의 결제 체계를 우선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14일 '국내외 자산 토큰화 현황 및 향후 정책 과제(BOK 이슈노트)'를 통해 "토큰화 자산의 결제 수단으로 화폐의 단일성 유지와 신뢰성 확보를 위해 중앙은행 화폐(CBDC 포함)나 은행 예금(예금토큰 포함)을 우선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한은은 스테이블코인은 "엄격한 규제 준수와 상환 가능성, 준비자산 안정성을 충분히 확보하면 보완적으로 이용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상훈 금융안정국 비전통금융분석팀 과장은 "영국·EU는 법정통화 기반 파일럿 테스트를 운영하고 있고, 미국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고 있다"면서도 "금융자산처럼 제도권 금융시장 안에 있는 경우에는 중앙은행 화폐나 예금 토큰 등 기존 체계를 선호하는 국가들이 많다"고 말했다.

글로벌 자산 토큰화 시장 규모는 올해 3월 말 기준 503억7000만달러로, 연간 성장률은 2023년 65%, 2024년 93%, 2025년 169%에 달한다.

과거에는 대출·회사채 등 신용자산 토큰이 시장을 주도했지만, 최근엔 MMF(머니마켓펀드)·미 국채 기반 토큰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국내는 아직 음원 저작권·부동산·미술품 등 비정형 자산 기반 조각투자 중심의 초기 단계다. 국내 조각투자 누적 규모는 약 6400억원 수준이다. 이중 음원 저작권 비중은 65.2%로 가장 컸다.

한은은 올해 2월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으로 토큰증권(ST) 발행·유통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자산 토큰화가 스마트 계약 기반 원자적 결제를 통해 거래상대방 리스크를 줄이고, 24시간·7일 거래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자산 분할화를 통한 소액 투자 확대와 실시간 거래 기록 공유에 따른 정보 비대칭 완화 효과도 기대했다.

한은은 금융 안정 리스크도 경고했다. 토큰화 자산은 24시간 거래와 즉시 환매가 가능하지만, 실제 기초자산은 기존 금융시장 거래시간과 결제 주기를 따르기에 시장 불안 시 대규모 환매와 강제청산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재담보화(rehypothecation)를 통한 레버리지 확대 가능성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토큰화 자산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빌리고 이를 다시 토큰화 자산 매입에 활용하는 구조가 반복되면 시장 충격이 단기 국채·예금 등 전통 금융시장으로 전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초기에는 부동산·음원 저작권·미술품 등 비정형 자산 중심으로 시장을 육성하고, 이후 국채·MMF 등 전통 금융자산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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