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케이카는 올해 1분기 매출 5721억원과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6048억 원, 영업이익 215억 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각각 5.4%, 33.8% 감소한 수치다.

케이카는 이번 실적이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와 미국·이란 전쟁 등 외부 변수 영향이 겹친 결과로, 구조적인 수익성 훼손보다는 일시적 조정 성격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이카는 자동차 구매 성수기인 3~4월을 앞두고 TV 캠페인을 포함한 대규모 마케팅을 약 3년 만에 재개하고, 연말 대비 재고를 1000대 이상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매입 전략을 펼쳤다.
다만 미·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 중동 수출 불안 등으로 인해 선제적으로 확보한 재고의 판매 속도가 둔화됐고, 단기적으로 수익성과 실적에 영향이 발생했다.
1분기 중고차 유효시장 등록대수도 소비 심리 위축이 맞물리며 전년 동기 대비 2.4% 축소됐다. 케이카의 소매 판매도 재고 운영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다만 3월을 기점으로 수익성 중심의 매입 전략으로 빠르게 전환했고, 신규 매입 차량의 수익성이 유의미하게 개선되고 있다. 특히 3월 이후 매입한 차량은 기존 대비 약 2배 수준의 수익성을 보이고 있어,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5월 이후부터 수익성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업 측면에서는 차량 관리 서비스 '마이카'를 통해 안정적인 고객 기반 확대를 이어가고, 2분기 내 C2C '안심 직거래' 론칭을 통해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는 오프라인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복수의 신규 지점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1분기 실적은 예기치 못한 외부 변수로 인한 일시적 조정의 결과"라며 "케이카의 전략 방향성과 성장 기반에는 전혀 변함이 없으며, 하반기에는 점진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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