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144억원, 영업이익 177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32% 증가했다.
![삼양식품 명동 신사옥. [사진=삼양식품]](https://image.inews24.com/v1/04224afcb71f28.jpg)
불닭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해외 실적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자사 대표 제품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최근 몇 년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2023년 처음 매출 1조원을 넘어선 이후 2년 만에 외형이 두 배가량 확대된 셈이다. 지난해 매출의 80%는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400억원대에서 5000억원대로 급증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실적에서도 해외 사업 부문이 두드러졌다. 삼양식품의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5850억원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밀양2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확대된 공급 물량이 유럽, 미주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수요를 뒷받침하며 매출이 대폭 늘었다.
해외법인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77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영국법인 신규 설립과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 주요 시장에서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 입점이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
수출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국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850억원, 중국법인은 36% 늘어난 17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4.8%를 기록하며 5분기 연속 20%대를 유지했다.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닭 브랜드에 대한 해외 수요가 지속됐으며, 공급 확대와 고환율 효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수요와 생산 능력 증대,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맞물리며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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