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 후반기 당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선출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가운데)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후반기 당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서 장동혁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은 송언석 원내대표. 2026.5.13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177940ec5ed97.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4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 13일 22대 국회 후반기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당권파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경쟁자인 조경태·조배숙 의원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총 투표수 101표 가운데 59표를 얻어 조경태 의원(25표), 조배숙 의원(17표)을 제치고 국회부의장 후보로 확정됐다. 그는 향후 본회의 표결을 거쳐 주호영 전반기 부의장에 이어 22대 국회 종료 시까지 후반기 국회부의장직을 맡게 된다.
박 의원은 당선 직후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선배·동료 의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혼자 가면 길이 되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며 "선배·동료 의원들과 함께 의회민주주의의 새로운 역사를 써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출신인 박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현 지역구에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한 뒤 4선을 지냈다. 21대 국회 후반기 정보위원장과 당 중앙위원회 의장, 비상대책위원 등을 맡았다. 그는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선거에도 출마했지만 당시 당 최다선이던 주호영 의원에게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최근에는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 체제에서 불거진 공천 갈등 수습과 후보 추천 작업을 주도해왔다.
박 의원은 당내에서는 당권파이자 '구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2024년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 원내에서 여전히 주류인 당권파와 구친윤계 영향력이 강하다는 점이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장동혁 체제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여당에 더블스코어 수준으로 밀리는 상황에서도, 대표적 쇄신·반탄(탄핵 반대) 인사로 꼽히는 조경태 의원이 원내 투표에서 힘을 쓰지 못하면서 당 안팎에서는 이번 국회부의장 선거 결과가 향후 지방선거 이후 장동혁 대표 체제 유지 여부와도 일정 부분 연결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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