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출판사 민음사가 회원 142명의 전화번호를 약 4000명의 회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발송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민음사는 피해 회원에 대한 보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음사 사과문 [사진=민음사 홈페이지]](https://image.inews24.com/v1/7cdf2bf8114845.jpg)
민음사는 12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전날 행사 관련 홈페이지 포인트 서비스 중단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과정에서 작업 실수로 인해 멤버십 회원 142명의 연락처 정보가 일부 멤버십 회원 4000여명에게 잘못 전송됐다고 밝혔다.
민음사는 "노출된 정보는 '휴대전화 번호'에 한정되며 이름, 주소 등 다른 정보의 노출은 없음을 확인했다"면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또 번호가 노출된 피해 독자들의 북클럽 연간 가입비 전액을 환불하는 등 보상을 진행하고,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자동화 프로세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음사는 번호가 노출된 142명의 독자님께는 개별 안내 문자를 발송했으며, 현재 유선 연락을 통해 사과와 후속 조치를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음사는 앞서 지난 11일 문자 발송 실수 후 문자를 받은 회원들에게 "수신하신 메시지에 포함된 타인의 전화번호를 즉시 삭제해주시길 바란다"며 "해당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전달, 공유, 게시하거나 어떠한 목적으로도 사용하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또 "위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하거나 유포하는 행위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사고에 회원들은 "일하다가 이런 문자를 받고 황당해서 바로 내 전화번호부터 찾았다" "피해자인 나에게 '전화번호 삭제해라' '공유하지 말라' 라고 시키는 내용이 다냐" 등으로 비판했다.
이에 민음사는 "사고 수습 과정에서 긴급하게 협조를 구하다 보니 안내 문구가 충분히 세심하지 못했다"며 "정보 유포 시의 법적 책임을 언급한 부분은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의도였으나, 수신받은 정보를 독자님의 입장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표현으로 인해 오히려 더 큰 상처를 드려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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