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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캠프, “대전 대표축제로 ‘빵축제’ 육성”... 0시축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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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0시축제’ 폐지 공약으로 해석... 향후 선거전 공방 치열 예상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캠프가 대전의 대표 관광축제로 ‘빵축제’를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에 현직 시장인 이장우 시장(국민의힘 후보)이 역점 추진 중인 ‘대전 0시축제’를 뒤엎는 정책 추진이어서 향후 두 후보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허태정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문화예술 관광 스포츠분야 분과장 최혜진은 12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문화·예술·관광·스포츠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빵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지역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발표한 빵축제 공약은 그동안 허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계열 지역 정치권에서 ‘대전 0시축제’를 축소 또는 재검토해야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해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전0시축제-대전빵축제 생성 이미지 [사진=AI 생성]

허 후보 캠프측은 이날 기존 대형 행사 중심 축제와 차별화해 지역의 특색과 체류형 관광을 결합한 생활밀착형 관광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허 후보 캠프는 빵축제를 단순 먹거리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야간관광, 마을축제, 골목상권과 연계한 연중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또 대전은 전국적으로 성심당을 비롯한 지역 제과문화 인지도가 높은 도시라는 점에서, 대전을 대표하는 빵 문화와 지역 브랜드를 활용해 ‘365일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을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이는 허 후보 측 구상이 사실상 ‘대전 0시축제’를 축소하거나 대체할 새로운 대전의대표축제를 육성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이장우 시장은 민선 8기 들어 대전 0시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매년 행사 규모를 확대해왔다. 0시축제는 옛 충남도청사와 중앙로 일원에서 열리며 철도·과학·문화 콘텐츠를 야간형 축제로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시장은 방문객 증가와 원도심 상권 매출 효과 등을 근거로 0시축제를 대전 대표 관광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펴왔다. 축제 공식 예산만 50억원 안팎에 이르고, 산하기관 사업과 연계 예산 등을 포함하면 전체 규모가 100억원 수준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전지역의 한 정치평론가 A씨(62)는 “이번 허태정 후보의 ‘빵축제’ 공약은 단순한 관광정책 발표를 넘어 사실상 이장우 시장의 ‘0시축제’와 정면 승부를 선언한 의미로 볼 수 있다”며 “향후 지방선거 과정에서 ‘0시축제 지속 확대’와 ‘빵축제 중심 관광전략’이 대전 관광정책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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