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신세계가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백화점 부문이 외국인 매출에 힘입어 호실적을 견인했고 자회사들도 개선세를 보이며 뒷받침했다.
12일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 3조2144억원, 영업이익 19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49.5%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백화점이 매출을 끌어올리며 이익을 끌어올렸고, 경영 효율화를 통한 이익 체력 개선 노력도 이익을 극대화했다.

부문별로 백화점 사업은 1분기 총매출 2조257억원, 영업이익 1410억원을 시현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0%, 30.7% 증가했으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백화점의 실적을 주도한 건 외국인과 명품관이다. 백화점 전체 외국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었으며, 올해 연간으로는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본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 여기에 명품관 리뉴얼 효과도 작용했다는 게 신세계 측 설명이다.
연결 자회사의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1분기 매출액 2957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7% 452.6% 증가한 수치다. 외형과 내실이 동반 성장하며 패션 부문과 코스메틱 부문의 성과를 입증했다. 수입 패션 부문과 수입 코스메틱 부문 매출이 각각 35.2%, 30% 성장하며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 어뮤즈와 연작 등 자체 브랜드의 선전도 힘을 보탰다.
신세계디에프(DF)는 매출액 5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인천국제공항 T2 임차료 감면 혜택 종료에 따른 임대료 증가에도 개별관광객(F.I.T)를 타깃으로 한 글로벌 체인과의 제휴 확대와 대량 판매 할인율 적극 개선 등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세계DF는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 DF2 최종 철수를 완료하며 향후 실적 개선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액 988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17.6%를 성장했다.
신세계까사는 매출액이 11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8%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0% 개선됐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액은 898억원으로 10.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29.8% 확대됐다.
아울러 신세계는 첫 분기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29일이며 총액은 약 114억원, 보통주 1주당 1300원이 배당금으로 지급된다.
신세계는 분기 배당 도입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는 한편 주요 점포 리뉴얼 및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업계를 주도하는 압도적 지위를 견고히 하며 기업 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는 오는 2030년까지 연결 기준 매출액 10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 7%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주당 배당금을 4000원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도 적극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전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외형은 물론 수익성까지 대폭 성장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체질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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