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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오세훈 "감사의 정원, 한국 지켜낸 '헌신' 기억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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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식 참석 "자유·번영·연대 기억하는 공간"
"자유 민주주의·평화 가치 나누는 교육의 장"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감사의 정원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감사의 정원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2일 "감사의 정원은 대한민국을 지켜낸 헌신을 오래 기억하는 장소이자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감사의 정원 준공식에 참석해 "오늘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이름 없이 헌신하셨던 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바치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70여년 전 지도 위에 이름조차 생소하던 한 나라를 위해 피부색도 언어도 다른 젊은이들이 목숨을 걸고 이 땅에 왔다"며 "그 숭고한 헌신 위에서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세계가 주목하는 번영의 나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그리고 서울의 눈부신 발전 역시 결코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 자유를 향한 굳건한 신념 위에 세워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세계사적으로 보더라도 서로 다른 국적과 언어,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한 나라의 자유를 위해 함께 피를 흘린 역사는 매우 드물다"며 "대한민국은 그 위대한 연대와 헌신 위에서 탄생한 20세기 자유민주주의 역사의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감사의 정원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감사의 정원 준공식'에서 6.25 참전유공자와 함께 석재 조형물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대한민국은 이제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했다"며 "전쟁의 폐허 속에서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던 나라가 이제는 세계 곳곳의 어려운 나라를 돕고 국제사회와 책임을 나누는 국가가 된 것"이라고 피력했다.

오 후보는 "저는 이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참전국의 희생에 보답하는 가장 품격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며 "참전국 용사들이 수호하려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는 우리 헌법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이자 오늘의 대한민국을 떠받치는 가장 중요한 정체성"이라고 표명했다.

그러면서 "감사의 정원은 바로 그 가치를 서울의 심장부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과 세계인, 그리고 미래 세대와 함께 나누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내국인과 외국인이 자유롭게 어울리고, 서로의 역사와 희생을 기억하는 광화문광장이야말로 감사의 정원이 가장 빛날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무엇보다 광화문광장에는 나라를 지켜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이 있고 백성을 위해 글자를 만드신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이 살아 있지만 정작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와 번영, 그것을 위해 희생한 세계 시민들의 연대를 기억하는 공간은 없었다"며 "감사의 정원은 바로 그 빈자리를 채우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특히 "참전국에서 보내온 석재 하나하나는 이곳을 찾는 수많은 서울 시민과 세계인들에게 오래도록 묵직한 울림을 전할 것"이라며 "과거의 기억에만 머물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동체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모든 분들을 존경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이날 준공식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의 정원을 '전시 행정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하는 것을 겨냥해 "감사의 정원이 시민 앞에 당당한 신고식을 마쳤다"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조직적 훼방과 거짓 선동에도 불구하고 감사의 정원은 광화문광장 한편에 자리 잡아 소중한 역할을 하게 됐다"고 치켜세웠다.

이와 함께 "낡은 이념에 사로잡혀 구태하고 저급하기 짝이 없는 프레임으로 감사의 정원을 어떻게든 깎아내리려는 세력이 여전히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도대체 어떤 국가관을 갖고 있어야 감사의 정원에 '극우' 딱지를 붙일 수 있는 것이냐. 최고의 예우와 존경의 의미를 표현하는 의장대 사열에 '군사주의 상징'이라는 낙인을 찍을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한마디로 '대한민국 국민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며 "정원오 후보에게도 묻겠다. 감사의 정원을 극우와 군사주의의 상징이라는 주장에 동의하고, 이런 주장을 하는 세력과 뜻을 함께하시나.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는 "감사의 정원은 폄훼하려는 세력조차 스스로 대한민국 국민이었음을 망각했던 부끄러움을 깨닫게 되는, 성찰의 정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박경미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감사의 정원 준공을 정면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시민적 공감도 충분한 숙의도 없이 행정적 절차도 도외시한 채 밀어붙인 이 사업은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의 결정판"이라며 "광화문광장은 민주주의의 성지이자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역사적 공간인데 군대 사열을 연상시키는 '받들어총' 조형물을 세우는 것은 광장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고 힐난했다.

정 후보도 이날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광장에서 '서울 공간대전환' G2 공약을 발표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감사의 정원은 200억원이 넘게 시민 세금이 투자됐고 그간 원래 취지가 많이 훼손됐다"며 "선거 전에 졸속으로 추진하고 또 준공식까지 하겠다는 것을 보면 감사의 의도가 아니라 선거용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준공식에는 오 후보를 비롯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 6·25 참전 22개국 관계자와 참전 용사 등이 참석했다.

감사의 정원은 6·25전쟁 참전 22개국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지상부 조형물 '감사의 빛 23'과 지하 미디어 체험 공간 '프리덤 홀'로 구성됐다. 6.25m 높이의 조형물 23개에는 참전국이 기증한 석재가 활용되며, 야간에는 빛 연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하 프리덤 홀에서는 대한민국이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한 과정을 미디어 전시와 참여형 콘텐츠로 소개한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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