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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전기차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 관계부처와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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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생태계 전환 협의체' 구성해 종합 지원책 마련"
문신학 차관, '제23회 자동차의날' 행사에서 밝혀
車수출 50주년...누적 7600만대 수출 기록하기도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금탑산업훈장 수훈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정부가 글로벌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해 파격적인 정책 지원을 예고했다. 업계의 숙인 전기차 국내 생산 세제 혜택 도입 추진을 공식화하고, 미래차 생태계 전환 협의체 구성 계획도 밝혔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12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12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정부, 미래차 전환에 정책 역량 집중⋯"모빌리티 생태계 전체 경쟁력 제고"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2일 서울 강남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400만 대 생산 기반 강화를 위해 전기차 국내 생산촉진세제 도입을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 중"이라며 "이 혜택이 완성차뿐 아니라 부품사 등 자동차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고르게 돌아가도록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국내 생산촉진세제는 기업이 자국 내에서 전략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할 때 그 생산량이나 생산 비용에 비례해 정부가 세액공제 혜택을 직접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 생산 기지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생태계를 보호하는 공급자 중심의 조세 지원 제도다. 국내 자동차 산업계는 최근 중국 자동차 산업의 급성장과 함께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가 급변하는 가운데 국내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내 생산촉진세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문 차관은 특히 이번 주 중 정부·업계·학계가 참여하는 '(가칭) 자동차 생태계 전환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미래차 전환 종합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외 리스크와 관련해서도 "미국의 슈퍼 301조 조사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추가 관세 부담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12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정대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이 12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포니 수출 50주년⋯누적 수출 7600만 대의 금자탑

올해 자동차의 날은 1976년 국산 고유 모델 '포니'가 에콰도르에 처음 수출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자동차 산업은 누적 수출 7600만 대(올해 2월 기준)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국가 경제의 핵심축으로 성장했다.

정대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은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은 이제 세계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이끄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50년 전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도전의 DNA를 바탕으로 민관이 합심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12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12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여 받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금탑훈장⋯미래차 공로자 36명 포상

이날 행사에서는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6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특히 정부는 지난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한 업계를 격려하기 위해 2007년 이후 20년 만에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다시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은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미래차 전환을 주도하고 대규모 국내 투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함상식 ㈜엠알인프라오토 대표이사가 파인블랭킹 기술 국산화와 제조 혁신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은 황기영 KG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해외 신시장 개척과 상생 협력을 인정받아 각각 수상했다.

이 외에도 산업포장 4명,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5명, 장관 표창 20명 등 총 3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포상은 전동화 전환,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기반 자율주행 기술 혁신, 스마트 제조 고도화 등 미래차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인물들이 중점적으로 발굴됐다.

문 차관은 "자동차는 우리 경제와 고용을 책임지는 가장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정부 지원뿐 아니라 업계에서도 투자 확대와 2·3차 부품업계와의 상생, 현장 안전 확보에 각별히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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