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기존 강남·도심·여의도 중심의'3도심 체계'를 '5도심·6광역 중심 체계'로 전면 재편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에서 "서울 공간 대전환" G2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원오 캠프]](https://image.inews24.com/v1/c97c7e849ba14c.jpg)
12일 정 후보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낡은 3도심 체계로는 서울의 잠재력을 절반도 끌어내지 못한다"며 "청량리·왕십리와 신촌·홍대를 새로운 도심으로 육성해 서울의 경제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5도심·6광역중심 체계 구축 △3대 성장 축 조성 △'착착 경제활력존' 도입 △강북 대학순환축 구축 등을 핵심으로 한다.
정 후보는 기존 종로·강남·여의도 중심 구조에 청량리·왕십리와 신촌·홍대를 추가해 '5도심 체계'로 재편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량리·왕십리는 GTX와 광역철도가 교차하는 동북권 교통·업무 거점으로 신촌·홍대는 대학 인재와 청년 문화, 콘텐츠 산업이 결합된 서북권 혁신도심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또 용산·마곡·구로가산·잠실·상암수색·창동상계를 '6광역 중심'으로 육성하는 등 서울 전역으로 성장 거점을 확산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GTX가 앞으로 도시 발전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서울을 경기·인천·충청 북부까지 연결되는 대서울권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북권 개발 구상도 공개했다. 그는 "성수에서 성장한 스타트업과 창조 기업들이 왕십리·청량리·광운대·창동상계로 확장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청량리 역사와 철도 상부 공간은 허드슨야드처럼 고밀복합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신촌·홍대에 대해선 "이미 창작 생태계가 형성돼 있는 지역이다. 상암·수색·연신내와 연결해 아시아 미디어·콘텐츠 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며 "공실 상가와 유휴 공간을 창업·콘텐츠 제작 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 표명했다.
정 후보는 강북횡단선과 서부·동부선을 연결한 '대학 순환축'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강북에는 국내 유수 대학이 몰려 있지만 서로 연결되지 못해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역사마다 창업공간과 연합 동아리 공간을 만들어 대학 간 창조적 협력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기업 유치를 위한 '착착 경제활력존' 제도 도입도 내비쳤다. 청량리와 신촌·홍대 일대를 시범 지구로 지정해 화이트조닝과 경제활력 인센티브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정 후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업에는 공공기여율을 최대 0%까지 낮춰 사업성을 높이겠다"며 "규제가 성장의 사다리가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지역 내 총생산(GRDP) 성장률이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머물 정도로 경제 활력이 떨어져 있다"며 "서울의 성장을 서울시가 책임지고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성동구청장 시절 낡은 공장 지대였던 성수를 혁신 도심으로 만든 경험이 있다"며 "점을 선으로, 선을 면으로 연결해 서울의 경제 지도를 하나씩 착착 바꾸겠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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