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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업계 최초 분기 순익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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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순익 1조19억⋯스페이스X 등 PI 손익 8040억
브로커리지·WM 수익성 확대⋯해외법인 호실적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해외 투자사 지분 상승 등에 힘입어 업계 최초로 당기순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한 분기 만에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한 1조19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 센터원 빌딩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센터원 빌딩 [사진=미래에셋증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3750억원으로 297.2% 늘었다. 작년 4분기(8457억원)와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비 138.4% 증가한 14조4287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 분기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한 최초 사례다. 이는 미래에셋증권이 투자한 주요 해외 혁신기업의 평가이익이 반영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스페이스X 등 기업의 가치가 오르면서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주요 투자자산 공정가치평가 손익은 역대 최대치인 약 8040억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 홍콩 상장기업의 코너스톤 투자 기회를 확보, 3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주가 하락에도 1560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활황에 따른 브로커리지 부문 수익성 확대도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별도 기준으로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45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비 131.2% 증가했다. 특히 국내 주식 부문 수수료가 3408억원으로 같은 기간 249.5% 뛰었다.

자산관리(WM) 부문 수익도 증가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미래에셋증권의 WM 수수료 수익은 1125억원으로 전년비 43.6% 늘었다. 금융상품고객 자산과 총 고객자산은 각각 224조원, 582조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금자산도 전년비 45% 오른 6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법인도 글로벌 비즈니스 개시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세전 이익은 2432억원으로, 세후 기준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 약 14%를 기록했다. 특히 홍콩법인의 세전이익이 813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 외에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법인에서도 WM 고객자산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자본의 전략적 재투자를 통한 선순화 구조를 구축해 온 결과, 투자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우량자산 발굴과 혁신적인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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