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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의존 큰 저축은행 신용등급 하향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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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평, 하나저축은행 장기신용등급 하향 조정
금융연 "부동산 중심 영업 관행 개선해 여신 공급처 발굴해야"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여신에 쏠린 저축은행의 신용등급 및 전망이 잇따라 하향 조정되고 있다.

11일 나이스신용평가사에 따르면 한국투자저축은행과 한화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하나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은 'A'에서 'A-'로 하락했다.

한투저축은행과 한화저축은행은 공통으로 부진한 부동산 관련 자산건전성과 수익성 저하 문제가 있었다. 실물경기 침체까지 겹치며 지표 회복 속도도 더디다.

한투저축은행은 높은 부동산 여신 집중도에 대손비용이 커졌다. 지난해 당기순이익(16억원)이 2024년(401억원)보다 96%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11.6%)과 1개월 이상 연체율(8.3%)도 상승세다.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2022년 말(1815억원)에서 2025년 말(7542억원) 4배 넘게 증가했다.

[표=나이스신용평가]
[표=나이스신용평가]

한화저축은행은 부동산 PF 익스포저가 줄었지만, 브릿지성 토지담보대출(브릿지론)의 건전성 저하가 두드러졌다. 브릿지론은 부동산 PF 대출 전 제2금융권에서 빌리는 1년 미만의 단기 고금리 대출로 부실화 위험이 크다.

[표=나이스신용평가]
[표=나이스신용평가]

연체율은 7.2%로 2024년(9.1%), 2023년(8.1%)과 비교하면 개선됐지만, 업권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신용등급이 떨어진 하나저축은행은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중소기업 대출 채권의 건전성 저하 문제가 있었다.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누적 640억원의 순손실이 나면서 낮은 수익성 지표가 이어졌다.

저축은행의 신용등급·전망 하향이 잇따르면서 부동산 중심의 영업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기업 대출에서 부동산·건설업 대출은 44.1%를 차지한다.

박준태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저축은행은 기업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부동산 경기에 민감한 수익 구조"라며 "사업성 평가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여신 공급처를 발굴하는 업권 차원의 자구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 '포용금융추진단(가칭)'을 출범해 상호금융·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역할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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