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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고생 살해범, 사이코패스 아니다⋯기준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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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광주 한 길거리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여고생 1명을 살해하고 남고생 1명을 다치게 한 20대 남성 장모 씨가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광주경찰청은 이날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장 씨를 상대로 진행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그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묻지마 살인' 피의자 장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7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묻지마 살인' 피의자 장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당 검사는 냉담성,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죄책감 등 반사회적 성향을 20개 항목으로 분류한 뒤 평가해 점수화하는 방식이다. 만점은 40점이며 국내에서는 통상 25점 이상이 나오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된다.

장 씨의 구체적인 검사 결과와 점수는 나오지 않았으나 그는 해당 검사에서 25점 미만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장 씨는 지난 5일 오전 12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한 고등학교 앞 길가에서 귀가 중이던 17세 고등학생 A양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 등을 받는다.

또 A양의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고등학생 B군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도 있다.

지난 7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묻지마 살인' 피의자 장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 오전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도로에서 살인 혐의 등을 받는 20대 피의자 장모 씨를 경찰이 긴급 체포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는 게 재미없어서 그랬다" "누구라도 죽을 때 데려가려고 했다" "여학생인 걸 알고 범행을 저지른 건 아니다 "등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장 씨가 △범행 전 휴대전화를 꺼둔 점 △범행에 사용할 흉기 2점을 미리 구입해 소지한 점 △범행 후 혈흔이 묻은 옷을 세탁한 점 등을 토대로 그의 계획 범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경찰의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 결과 장 씨의 이름과 사진, 나이 등 신상공개가 결정됐으나 장 씨가 동의하지 않아 공개가 유예됐다. 장 씨의 머그샷 등 신상은 오는 14일 공개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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