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이진숙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3각 편대’를 구축하며 대구·경북 보수 결집에 나서고 있다.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갈등 이후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은 주호영 부의장이 전면에 나서면서 선거 판세에 변곡점이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주 부의장은 지난 8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괄선대위원장 수락을 공식화한 데 이어, 9일 곧바로 북구청장 후보 개소식에 참석하며 현장 지원 행보를 이어갔다.
이어 10일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는 “대구시장 선거에 집중해야 한다”며 “보수 본산인 대구·경북에서 흔들림이 생기면 그 여파는 대한민국 전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입법·행정 권력을 장악한 상황에서 지방권력까지 넘어가면 사실상 일당 독주 체제가 완성된다”며 보수 결집 필요성을 강하게 역설했다.

추경호 후보 역시 발대식에서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추 후보는 “이 점퍼는 대구를 지키고 대구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는 책임의 상징”이라며 “법치와 상식을 바로 세우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겨냥해 “대구를 발판으로 성장한 정치인이 헌정 질서 문제에 침묵하는 것이 과연 시민 앞에 떳떳한가”라고 비판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번 선거는 권력자의 범죄를 덮을 것인가, 법치를 회복할 것인가의 선택”이라며 “대구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또 “대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경제부총리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경제를 반드시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대구경제 살리자”, “보수의 심장 대구 지키자” 등의 구호가 이어지며 지지층 결집 분위기가 고조됐다.

같은 날 열린 달성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진숙 후보도 보수 결집 메시지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방향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달성까지 넘어가면 대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달성은 대구 산업과 수출의 핵심 거점”이라며 “달성의 성장이 곧 대구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지역정가는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추경호·이진숙 후보가 결합한 ‘3각 편대’가 보수층 재결집의 핵심 축으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경선 갈등을 봉합하고 원팀 체제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향후 선거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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