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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나무호 화재 원인은 미상비행체 타격…공격주체 확인 못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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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韓선박 화재 조사결과 발표
외교부 청사로 주한이란대사 불러 조사 설명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호르무즈 해협에서 지난 4일 일어난 한국 선박 화재 사건은 미상 비행체의 타격에서 비롯됐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8일(현지시간) 벌크 화물선 HMM 나무호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항의 수리조선소 '드라이 독스 월드 두바이'에 접안해 있다. 2026.5.9 [사진=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벌크 화물선 HMM 나무호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항의 수리조선소 '드라이 독스 월드 두바이'에 접안해 있다. 2026.5.9 [사진=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외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 합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외교부 박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조사 결과 5월 4일 미상의 비행체가 HMM(나무호의)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CCTV 영상에 해당 비행체가 포착되었으나 발사 주체 정확한 기종 및 물리적 크기 등을 확인하기에는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수거된 비행체 엔진 잔해 등을 추가 분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가 드론인지 미사일인지, 어느 국가의 소행인지는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경 미상 비행체 2기가 나무호 선미 좌현 평형수 탱크 외판을 약 1분 간격으로 타격했다.

타격으로 인한 충격 후 진동을 동반한 화염과 연기가 발생했다. 화재는 비행체 1차 타격으로 발화했으며, 이어 2차 타격으로 규모가 급격히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박 대변인은 화재 원인은 선박 내부와 무관한 걸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타격 부위 외판에는 폭 약 5m, 선체 내부로 깊이 약 7m 크기의 파공이 발생했고, 선체 내부 방향으로 굴곡됐다.

박 대변인은 "파손 부위는 해수면보다 1~1.5m 높은 부분이고, 폭발 압력으로 인한 파손 패턴과 반구형 관통 형상 부위 등을 고려할 때 기뢰 및 어뢰 피격 가능성은 낮은 걸로 보인다"고 '비행체 타격' 추정 근거를 설명했다.

8일(현지시간) 벌크 화물선 HMM 나무호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항의 수리조선소 '드라이 독스 월드 두바이'에 접안해 있다. 2026.5.9 [사진=연합뉴스]
HMM 나무호 파공 [외교부 제공]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이날 사이드 쿠제치 이란주한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렀다. 쿠제치 대사는 정부 합동 조사단의 선박 화재 원인 발표 직후 외교부에 도착했다.

박 대변인은 공격 주체가 특정되지 않았음에도 이란 대사가 방문한 점에 대해 "확인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관련국과 소통하고 있으며, 이란은 관련국에 해당되기 때문에 우리 조사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서 주한이란대사가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던 한국 화물선 HMM 나무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정부는 자력 운항이 불가능한 상태인 나무호를 두바이항으로 예인했으며,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해 화재 원인을 조사했다.

8일(현지시간) 벌크 화물선 HMM 나무호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항의 수리조선소 '드라이 독스 월드 두바이'에 접안해 있다. 2026.5.9 [사진=연합뉴스]
나무호 화재 현장 [외교부 제공] [사진=연합뉴스]

주한이란대사관은 이란 공화국의 군이 개입하지 않았다면서 이른바 '이란 공격설'을 부인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선박 화재 발생 직후 이란의 공격이라고 단정 지었다. 이에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각국 선박을 '해방'하기 위한 미군의 작전에 한국도 동참해야 한다고 압박해 왔다.

외교부는 공격의 주체를 예단하지 않을 것이며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이란과 미국을 비롯한 관련국과 소통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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