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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총출동' vs '지역주민 축제'…박민식·한동훈 동시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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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사무소 모여있는 덕천사거리 인파 몰려

[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한 날 한 시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수많은 지지자들이 모여 각 후보의 선거사무소 앞 도로는 인파로 가득 찼다.

다만 개소식 분위기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박민식 후보의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부산 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모였다. 반면 한동훈 후보의 개소식은 지역 주민들이 모여 '주민 축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민식, 당 지도부 총출동…진정한 보수 적자 강조

10일 오후 열린 박민식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박민식 후보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채오 기자]

박민식 후보 개소식에는 제1야당 후보 다운 위세를 보여주듯 기성 정치인들이 대거 출동했다. 특히 북구갑 지역이 전국적 격전지임을 보여주듯 장동혁 대표를 포함해 송언석 원내대표와 정희용 사무총장, 김민수·김재원·조광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또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부산 지역구인 정동만·박수영·백종헌·곽규택·서지영·조승환·주진우 의원, 중진인 권영세·김기현·나경원·안철수·이헌승·조배숙 의원 등도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힘을 보탰다.

선거사무소 앞에서는 보수 지지자들이 결집해 '인산인해'를 보였다. 일부 지지자들은 "윤석열 석방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윤어게인'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개소식에 참여한 당 지도부들도 '보수 후보'임을 강조했다. 장동혁 당대표는 "갈등과 분열의 씨앗을 뿌린 사람이 아니라 박민식처럼 굳건하게 보수를 지켜온 사람이 보수 정당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견제했다.

이어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을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국민의힘을 진정 사랑할 수 있는 박민식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민식 후보도 "떴다방처럼 난데없이 날아온 사람들이 북구 발전시키겠다고 하면 여러분들 믿으시겠나"라며 "이것은 북구 주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한동훈 후보 비판에 집중했다.

이어 "가짜 북구 주민, 북구 주민 호소인과 진짜 북구 주민, 진짜 북구 사람 박민식의 싸움"이라며 "누가 진짜 보수인가. 내부 총질하는 보수, 유아독존적인 보수 그런 보수는 이제 물러가야 하고 이 낙동강 방어선을 박민식 같은 확실한 사람이 반드시 지키겠다"고 지역연고와 진정한 보수후보임을 강조했다.

한동훈, 지역주민 중심 개소식 '눈길'

10일 오후 열린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한동훈 후보가 김보갑 할머니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채오 기자]

같은 시간 한동훈 무소속 후보도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박민식 후보의 선거사무소와 도보로 10분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한 후보의 선거사무소 앞 도로도 수많은 지지자들이 모였고, 이들은 개소식이 진행되는 시간 동안 자리를 지키며 한 후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선거사무소에 입장한 인원은 북구갑 구민과 구포시장 상인들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중량급 정치인들을 초청해 세를 과시하는 기존의 개소식과 달리 기초의회 의원들과 지역 관변단체 회장 등을 내빈으로 모셨다.

참석자 중에서는 한 후보에게 찰밥 도시락을 건네 화제가 됐던 좌판에서 채소를 파는 김보갑 할머니가 눈길을 끌었다. 김 할머니는 "여기(선거사무소)는 싫고 청와대에 가고 싶다"고 농담을 건넸고, 한 후보는 "청와대에 가게 되면 가장 먼저 모시겠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한 후보는 개소식에 참석한 주민들을 소개하며, 이들이 한 명씩 발언하는 내용을 경청했다.

한 후보는 "오늘은 따로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 오늘 개소식에 와주신 구민들께서 하신 말씀과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고,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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