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5.8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340619a106c99.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앞으로 부모님들의 삶을 더욱 세심하고 살뜰하게 보살피며 실질적인 제도와 지원을 거듭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어버이날 기념식에 대통령 부부가 함께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 축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부모의 일방적 희생에 기대는 사회가 아니라 국가와 공동체가 모두 함께 책임지는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국민주권정부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치매 안심, 재산 관리 서비스, 역대 최대 규모인 115만 개의 노인 일자리, 불합리한 연금 제도 개선 등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장할 제도적 방안들을 열심히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 사람의 부모는 자식의 숫자만큼의 세상을 짊어지고 살아간다고 한다.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고서야 저도 비로소 실감하는 일"이라며 "아무 조건 없이 등을 내주고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으켜 세워주고 자식의 내일을 위해 자신의 오늘을 접어두었던 그 시간들, 그 묵묵한 헌신 위에 오늘의 우리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며 "모든 부모는 국가와 공동체가 져야 할 무거운 책임을 대신 짊어지고 계신 분들이기도 하다. 그 짐을 조금씩 덜어 드릴수록, 우리 부모님들의 어깨가 가벼워질수록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을 향해 한 발씩 성큼성큼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평생을 헌신한 어머님, 아버님들이 걱정 없이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자녀를 키우는 일이 부모에게 부담이 되지 않고, 부모를 부양하는 일이 자녀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나라여야 모두가 내일의 삶을 긍정하며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5.8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22377ce852240.jpg)
특히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 문경과 전라북도 김제에서 발생한 화재 등의 사고 수습 과정에서 순직한 경찰·소방 공무원의 부모님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 앞서 김혜경 여사와 함께 순직 공무원 부모님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위로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 도중 "만나지 못할 가족을 그리워하며 아파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며 "오늘 이 자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우리 곁을 떠난 순직 공무원들의 부모님들께서 함께하고 계신다"고 언급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사랑하는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그 슬픔 앞에서 어떤 말로도 위로를 다 할 수 없음을 잘 안다"며 "가장 위험한 현장에서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했을 그 젊은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을 무겁게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가 자식 된 도리와 책임을 다하고 끝까지 곁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오늘 유가족 여러분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며 "다시 한번 뜨거운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린다. 오늘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을 포함해서 이 땅의 모든 부모님들께 건강과 평안히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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