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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점포 37곳 영업 중단⋯2차 구조혁신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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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운영 효율화 담은 신규 회생계획안 제출 예정"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홈플러스가 매장 37곳의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 기업형 슈퍼마켓 부문(SSM) 익스프레스 매각에 이은 사업성 개선을 위한 2차 구조혁신 조치다.

홈플러스가 자금난으로 물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매대에 PB 상품을 가득 채운 모습. [사진=아이뉴스24 DB]/figcaption>

홈플러스는 오는 10일부터 7월 3일까지 전체 대형마트 매장 104곳 중 기여도가 낮은 37곳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나머지 67개 매장을 중심으로 집중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영업 중단은 상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며 정상 영업이 어려워진 데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현재 상당수 매장에서 상품 부족으로 고객 이탈이 발생하고 있으며,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한 상황이다.

홈플러스는 공급할 수 있는 상품을 67곳 매장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주요 매장의 매출 하락과 고객 이탈을 막겠다는 계산이다.

영업 중단 점포에 소속된 직원들에게는 평균임금의 70%에 해당하는 휴업수당을 지급한다. 또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은 영업을 지속하는 다른 매장으로 전환배치할 예정이다. 마트 영업과 별개로 해당 몰에 입점한 사업자들은 계속 운영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이같은 조치를 포함해 대형마트·온라인·본사 등 잔존 사업부문의 사업성 개선을 위한 2차 구조혁신에 착수할 방침이다. 익스프레스 매각만으로는 회생절차 가결에 필요한 운영자금과 잔존사업부문 정상화 재원을 모두 충당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홈플러스는 전날 하림그룹 NS홈쇼핑과 익스프레스 매각 본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 유입 시점까지 2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운영자금과 향후 회생계획 이행을 위한 추가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홈플러스는 최대채권자인 메리츠금융에 단기자금 대출인 브릿지론과 긴급운영자금(DIP) 대출 지원을 요청했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회신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가 메리츠에 긴급운영자금 지원을 요청한 건 최대채권자인 메리츠가 대출금 약 1.2조 원의 4배에 달하는 4조원 상당의 홈플러스 부동산(68개 점포)을 담보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리츠 측의 동의와 협조 없이는 자금 확보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현재 채권단의 요구를 반영해 수정된 회생계획안을 준비 중이다. 수정안에는 점포 운영 효율화, 일부 점포 영업중단 계획, 잔존사업부문 인수합병(M&A) 추진 방안 등이 포함된다. 조만간 법원에 새로운 회생안을 제출하고, 잔존 사업부문에 대한 M&A를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사실상 현금화가 가능한 홈플러스 자산 전부를 담보로 보유하고 있는 메리츠의 자금 지원 없이는 사실상 회생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타사 기업회생 사례를 보면 운영자금 지원을 통해 영업을 유지하며 사업양도나 M&A를 추진하는 것이 청산보다 채권 변제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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