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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부산 시대' 공식 선언…임시 주총서 본사 이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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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혁 대표 "국가 균형 발전 동참... 시나리오별 전략으로 위기 돌파할 것"
부산 북항 신사옥 건립 추진... 글로벌 국적 선사로서 제2의 도약 선언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HMM의 본사 부산 이전이 최종 확정됐다.

HMM은 8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 HMM의 서울 사무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본점 소재지를 서울특별시에서 부산광역시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최원혁 대표이사가 8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 HMM의 서울 사무소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최원혁 대표이사가 8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 HMM의 서울 사무소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이날 주총장 주변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호 인력이 배치되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노조원들의 집단행동이나 특별한 충돌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최원혁 HMM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국내 최대 국적 선사로서 정부의 해양 강국 비전과 정책 방향에 공감하고,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분권 강화라는 사회적 대의에 동참하기 위해 본점 소재지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건 심의 과정에서 주주들의 찬성 발언이 이어지며 본사 이전안은 순조롭게 통과됐다.

최 대표는 "현재 중동 분쟁으로 인한 리스크와 각종 비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 직면해 있지만, 시나리오별 전략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관 변경 승인에 따라 HMM은 이달 중 부산으로 이전 등기를 마치는 등 관련 법적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부산 북항에 신사옥을 건립해 명실상부한 '부산 본사 시대'를 열 계획이다.

그간 HMM 노사는 본사 이전을 두고 장기간 평행선을 달려왔다. 육상노동조합이 노동위원회 조정 신청과 대표이사 고소, 파업 예고로 맞서며 갈등이 격화되기도 했으나, 지난달 30일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대의명분에 합의하며 극적으로 타결점을 찾았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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