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다자녀 지원 기준을 ‘막내 만 18세 이하’로 일원화하고 부산시민 우선 티켓제 도입 등을 담은 2호 공약 ‘부산 최고 시민’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7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이 세계가 인정하는 도시가 된 만큼 이제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세계도시 수준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부산 시민들이 실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먼저 부산시 다자녀 지원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현재 부산의 다자녀 지원사업은 35개에 달하지만, 사업마다 기준이 달라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지원 기준을 ‘막내 만 18세 이하’로 통일하고 동백전과 연계한 디지털 다자녀증을 도입해 신청 절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기존 지원사업 외에도 상하수도·도시가스 요금 감면과 종량제 봉투 쿠폰 지급,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표준화 등 생활밀착형 지원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첫째 자녀가 성인이 됐다는 이유로 둘째·셋째 혜택까지 끊기는 기존 구조는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학원비 0원’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부산 16개 전 구·군에 공공학습관을 설치해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학습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공공학습관에서는 글로벌 진학 과정인 IB·A-Level·AP·SAT 교육과 국내외 대학 진학 컨설팅, 면접·논술·에세이 첨삭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 AI 기반 진로·진학 컨설팅 센터를 설치해 중·고등학생 대상 무료 적성·학습성향 분석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 분야에서는 ‘부산 최고시민 패스’ 도입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BTS 콘서트나 프로야구 경기 등 부산에서 열리는 대형 행사 티켓을 정작 부산시민이 구하기 어려운 현실이 있다”며 “각종 공연·축제·전시 좌석의 10%를 시민에게 우선 배정하는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부산 시민 삶 만족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시민 자부심을 일상 속 체감 혜택으로 연결해야 할 시점”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이 부산에서 사는 것에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정책으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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