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에이피알이 미국에서 고공 행진하며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메디큐브가 미국에서 흥행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북미대륙 다음 행선지는 영국이다.
7일 에이피알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934억원, 영업이익 15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0%, 173.7%씩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단일 분기 최대치다.
호실적의 배경은 북미대륙이 있다. 에이피알의 전체 매출에서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의 기여도는 42%에 달한다. 매출액은 2484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8% 증가했다.

아마존을 중심으로 메디큐브 PDRN 제품군이 흥행한 결과다. PDRN 제품군은 출시 이후 약 20개월 만인 올 2월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0만 개를 넘어섰고, 토너패드 제품군 역시 1분기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2000만 개를 훌쩍 넘어섰다.
이런 미국 시장의 지표를 반영하듯 에이피알 전체 매출에서 화장품과 뷰티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76.3%에 달한다.
올해 들어선 '타겟(Target)' 전 매장에 입점한 데 이어 2분기 중으로 얼타뷰티에도 입점하며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있다. 올 1분기까진 미국 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 기여도는 10%에 머물렀지만, 얼타뷰티에 입점하는 2분기에는 1분기보다 확장할 것으로 에이피알은 전망하고 있다. 나아가 에이피알은 올해 3분기까지 미국 월마트, 코스트코 입점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은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온라인에서 수요가 높았던 제품들이 오프라인에 배치했다"면서 각 리테일 사마다 제품별 차별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해당 채널에 맞춰 독점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어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순차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미 다음 행선지는 영국이다. 에이피알은 영국을 시작으로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까지 순차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유럽 전담팀을 개설했다.
신 부사장은 "영국 시장에서도 온라인 마켓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1분기에도 영국의 기여도가 있었는데, 분기를 거듭할수록 올라갈 것"이라면서 "특히 내부적으로는 2~3분기에 개선된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유럽 지역은 온라인 마켓 비중이 미국처럼은 높지 않아 오프라인 채널 위주로 전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분기 매출 전망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크다. 신 부 사장은 "1분기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물류비 인상, 원가 인상 등의 이슈에도 불구하고 높은 글로벌 수요 덕에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면서 "2분기 역시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 흐름 예상하나, 개인적으로는 연매출 2조 후반대까지도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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