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오빠 호칭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40세 이상 차이 나는 사람에게 '오빠'라는 호칭은 적절하지 않다는 국립국어원 판단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67788f35cb520.jpg)
7일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지난 5일 국립국어원 게시판에 '오빠' 호칭의 사전적 의미와 사용 가능 범위에 대한 문의가 등록됐다.
해당 문의자 A씨는 오빠의 사전적 의미를 전제로 하며 "처음 만난 초면의 상황에서, 나이 어린 여자가 나이 차이가 매우 큰 손위 남자를 '오빠'라고 부르는 것도 일반적인 사용 범위에 포함될 수 있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나이 차이가 40세 이상인 손위 남자의 경우에도 같은 판단이 가능한가"라고 덧붙였다.
이에 전날 국립국어원 측은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어문 규범에 별도로 규정된 바는 없다"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7552bf1c67e99.jpg)
다만 '정답다의 '정'은 사랑이나 친근감을 느끼는 마음을 의미한다. '따뜻한 정'이 있으려면 부르는 사람과 듣는 사람 사이에 정서적 유대감과 친밀한 관계가 이미 형성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면에는 '따뜻한 정'이 형설될 정서적 교감이 부족하므로, 친밀함을 강조한 '오빠'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고 여겨진다"는 판단을 내놨다.
또 "40세 정도 나이 차이는 일반적인 '손위 형제'의 범주를 넘어 부모 세대에 가까운 격차다. 따라서 사회적 통년과 언어 예절을 고려하면 '오빠' 호칭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A씨의 이 같은 질문은 최근 불거진 정 대표의 '오빠 호칭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85347334a29ed.jpg)
정 대표는 지난 3일 부산시 북구 구포시장에서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지역 유세를 하던 중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에게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요구해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정 대표는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상처받았을 아이와 아이 부모님께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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